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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 70% 감소" 산업부, KT·패션업계와 11월 국내 최초 메타패션 출시
입력: 2022.05.30 18:17 / 수정: 2022.05.30 18:17

산업부, 68조 원 메타패션 시장 잡기 나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메타패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메타패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인턴기자] "메타버스는 우리 생활 속에 모든 산업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증강 현실을 통해 실제 매장을 가지 않고 옷을 입어 보고 그중에 자신에게 제일 잘 맞는 옷을 사게 되면서 패션계의 문제인 반품을 7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메타패션이 우리 산업에 게임 체인저(기존 시장에 변화를 야기할 정도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나 기업)가 될 것이라고 보고 정부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제1차관은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메타패션 시범사업 제작 발표회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는 KT·패션업계와 함께 올해 11월 국내 최초로 30벌의 메타패션을 출시한다. 메타패션은 현실에서는 옷감의 재질, 색감 등 제약으로 구현하기 힘든 패션을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이미지나 동영상으로 제작한 것을 말한다. 넓게는 메타버스 속 아바타의 스킨도 메타패션에 포함된다.

메타패션 시장 규모는 메타버스의 확산과 함께 성장해 2030년에는 550억 달러(약 6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0대생)들이 메타패션을 친환경 패션이자 확장현실(XR) 경험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관련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산업의 미래라고 불리우는 메타패션 영상이 공개되고 있다. / 이동률 기자
패션산업의 미래라고 불리우는 '메타패션' 영상이 공개되고 있다. / 이동률 기자

이번 메타패션 시범사업은 디지털화되는 글로벌 패션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패션테크 분야 중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메타패션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국내 유명 디자이너와 셀럽이 협업했다.

국내 최초로 세계 4대 패션위크에 동시 초청받은 김보민 디자이너는 전 축구국가대표 이동국의 딸인 모델 재시와 10명의 동화 속 주인공을 통해 교육, 평등, 건강 등 유엔 지속가능개발 목표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BTS)이 착용한 모던 한복을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황이슬 디자이너는 가수 겸 배우 한선화와 '시간여행자'라는 주제로 수백 년 전 과거의 복식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작품을 내놓는다.

지난해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 최우수상 수상자인 고태용 디자이너는 가수 라비와 '민화와 클래식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전통 민화 캐릭터를 활용한 작품을 제작한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참석자들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메타패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 차관, 황이슬 디자이너, 배우 한선화, 고태용 디자이너, 가수 라비, 김보민 디자이너, 모델 재시, 오승우 CLO대표, 송재호 KT부사장. /이동률 기자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참석자들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메타패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 차관, 황이슬 디자이너, 배우 한선화, 고태용 디자이너, 가수 라비, 김보민 디자이너, 모델 재시, 오승우 CLO대표, 송재호 KT부사장. /이동률 기자

이번 시범 사업에 3D 가상의류 분야 세계 1위 소프트웨어업체인 클로버추얼패션은 구현 기술을 지원한다. KT는 메타패션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고 배포할 예정이다.

송재호 KT 부사장은 "향후 모든 영역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바뀐다는 점에서 메타패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KT가 가진 AI 기술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역량을 접목하고 다양한 디자이너들과 협동해 메타패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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