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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에 힘 받는 종목 봤더니…은행·보험株 '선방'
입력: 2022.05.30 00:00 / 수정: 2022.05.30 00:00

성장주 및 부채비중 높은 종목은 피해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윤정원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또 한차례 인상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수혜주 찾기에 한창이다. 금리 인상기의 수혜주와 피해주는 무엇일까.

한은 금통위는 지난 26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5%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통위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낮췄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 4월 네 차례에 걸쳐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해 연 1.50%로 올렸다.

당연지사 투자자들의 관심은 금리 인상 수혜주로 쏠리고 있다. 금리 인상 시 수혜를 보는 대표적인 종목은 은행주와 보험주다. 은행주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이 개선되고, 보험주는 채권 운용 수익률이 오르기 때문이다.

은행 관련주로는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0.26%) △카카오뱅크 △제주은행 등이 꼽힌다. 지난 27일 기준 은행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1.18% 상승하며 장을 마친 상태다.

보험주로는 △한화생명 △삼성생명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삼성화재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 등을 들 수 있다. 같은 날 기준 생명보험 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3.10%, 손해보험 업종은 전일보다 1.94% 오르며 거래를 종료했다.

반대로 금리 인상기에 피해야 하는 종목은 성장주다. 성장주들은 금리가 높아질 때 성장성의 평가, 즉 PER(주가수익비율)이 높게 측정될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제약, 빅테크(대형정보기술) 관련주가 대표적이다. 제약주로는 △SK바이오팜 △박셀바이오 △종근당바이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파미셀 △녹십자 등이, 빅테크 주로는 카카오 등이 꼽힌다.

금리가 오를 때는 부채 비중이 높은 종목도 피해야 한다. 되갚아야 할 부채에 추가적인 비용이 덧붙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게 SK렌터카, 롯데렌탈 등 렌트카 종목과 리츠 등이다. 렌트카와 리츠 또한 사업 구조상 대출로 중고자동차와 건물을 사들여 운영하기 때문에 금리 인상 시기에 피해 업종으로 분류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 수혜주라고 무조건 수익이 나고, 피해주라고 손실이 당연시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기업의 펀더멘털(실적)을 살피고 실적을 뒷받침하는 경쟁우위가 있는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가격결정력이 있는지, 재무상태는 건전한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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