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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3년'…SKT "1등 기술로 글로벌 진출 속도낼 것"
입력: 2022.04.04 06:00 / 수정: 2022.04.04 06:00

MEC 등 5G 기술 선점…메타버스, AI 반도체, 양자암호 주력

SK텔레콤이 5G 상용화 3년을 맞아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팩트 DB
SK텔레콤이 5G 상용화 3년을 맞아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한예주 기자] SK텔레콤(SKT)이 2019년 5G 세계 최초 상용화 후 3년간의 성과에 기반한 5G 기반 기술을 토대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4일 SKT에 따르면 2021년 과기정통부가 실시한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SKT는 5G 평균속도(다운로드) 930Mbps를 기록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속도뿐 아니라 고객의 5G 체감 품질에 영향을 끼치는 접속 성공률, 지연율(Latency), LTE 전환율 등에서도 가장 우수한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SKT는 전국 85개시 도심 및 주요 기반 시설로 커버리지를 확대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 85개 도심 및 외곽 주요 읍·면 중심지의 지상 커버리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공동망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농어촌 지역의 커버리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국 지하철의 97% 이상 커버리지 구축을 대부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잔여 노선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공항, 백화점, 터미널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 시설에는 국내 장비업체와 개발한 5G 인빌딩 전용 장비를 활용, 실내 품질을 강화했으며 지상 커버리지 구축과 연계해 중소형 건물까지 점진적으로 5G 커버리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SKT는 5G MEC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인프라 사업도 고도화하고 있다. MEC는 극한의 응답 속도를 요구하는 AR·VR서비스, 클라우드 솔루션 등에 적용·활용된다.

커넥티드 인텔리전스의 일환으로 SKT가 보유한 5G·AI를 통해 로봇 관련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SKT는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씨메스(CMES)에 투자를 결정하고, AI 물류 로봇사업을 시작으로 서비스 로봇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5G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본격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전국 데이터 트래픽의 핵심 전송 구간인 서울-대전-대구 구간(330km)에 IDQ사의 양자키분배(QKD) 기술을 연동해 5G와 LTE 데이터 송수신 보안을 강화했고, 자사 고객의 안전을 위해 가입자 인증 서버에 양자 난수발생기(QRNG)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AI 네트워크 관리시스템(TANGO)을 5G 네트워크에 적용, 이상 징후를 빠르게 감지하고 안정적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SKT는 이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독일 도이치텔레콤, 대만 타이완모바일 등 글로벌 통신사들에 5G 네트워크 기술을 전수하면서 '5G 한류'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성과를 만들고 있다.

SKT는 올해 글로벌 AI반도체 분야 영역 확대를 위해 최근 분사시킨 AI 반도체 전문 기업 사피온의 AIaaS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SKT 제공
SKT는 올해 글로벌 AI반도체 분야 영역 확대를 위해 최근 분사시킨 AI 반도체 전문 기업 사피온의 'AIaaS'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SKT 제공

향후 SKT는 △메타버스 △AI 반도체 △양자암호 등 3대 'Next Big-tech'를 주력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는 방침이다.

먼저 SKT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SKT는 메타버스 체험 영역 확대를 위해 개발된 'HMD' 버전과 함께 이용자가 '이프랜드'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형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크립토(NFT·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가상 공간 속 장터(Market Place)를 여는 등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SKT는 일면 올해 말이나 2023년 초까지 AI 반도체 차세대 후속모델의 출시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분야의 톱티어(Top Tier)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SKT는 올해 글로벌 AI반도체 분야 영역 확대를 위해 최근 분사시킨 AI 반도체 전문 기업 사피온(SAPEON)을 기반으로 AI 반도체 칩 기반 하드웨어부터 AI 알고리즘과 API 등 소프트웨어까지 AI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AIaaS(AI as a Service)'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다양화로 인해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날이 갈수록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톱 양자암호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올해는 QRNG와 QKD 등 기존 상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블록체인과 양자암호솔루션 등 보안과 관련한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 글로벌 통신·보안·IT 영역의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탑티어 양자암호 사업자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2019년 4월, 5G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지속적인 5G 기술 개발과 관련 사업 확장을 통해 올해 초 5G 가입자 1000만을 돌파하며 리더십을 공고히 해왔다"며 '앞으로 3대 Next Big-tech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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