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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코 KT, AI 방역로봇 출시…'로봇 서비스 플랫폼' 사업 속도
입력: 2022.03.30 14:29 / 수정: 2022.03.30 14:29

AI 방역로봇 2종 출시…"KT 서비스 플랫폼으로 정조준"

KT가 30일 오전 온라인으로 기자설명회를 열어 AI 방역로봇 2종을 출시하고, KT AI 로봇 서비스 플랫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상호 KT AI Robot사업단장, 인정수 KT AI Robot사업담당, 박상목 KT AI Robot플랫폼담당, 우성식 KT AI Robot사업추진팀 부장 모습(왼쪽 두 번째부터). /KT 제공
KT가 30일 오전 온라인으로 기자설명회를 열어 AI 방역로봇 2종을 출시하고, KT AI 로봇 서비스 플랫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상호 KT AI Robot사업단장, 인정수 KT AI Robot사업담당, 박상목 KT AI Robot플랫폼담당, 우성식 KT AI Robot사업추진팀 부장 모습(왼쪽 두 번째부터). /KT 제공

[더팩트|한예주 기자] KT가 'AI 방역로봇'을 선보이며 자사 만의 고객 맞춤형 '로봇 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 추진을 공식화하고, 로봇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는 30일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KT AI 로봇 서비스 플랫폼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AI 방역로봇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AI 방역로봇 2종은 중소형과 대형으로 방역용량과 크기에서 차이가 있으나 모두 플라즈마, UVC(자외선 파장) 살균과 공기청정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의 선호도와 적용 공간의 크기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방역활동은 방호복을 입고 사람들을 퇴거시킨 후 소독액을 분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KT의 AI방역로봇은 인체에 유해한 소독액 분사 대신,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바이러스를 99.9% 이상 살균하는 친환경 플라즈마 방식을 채택했다. 플라즈마 방식은 사람이 있는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방역할 수 있다.

또한 하단에 탑재된 UVC LED를 통해 비말 등으로 바닥에 낙하된 바이러스에 대한 동시 방역이 이뤄지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생활 유해가스 등에 대한 공기 청정 기능도 제공된다.

AI로봇 기능도 충실하게 구현했다.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센서 기반의 안전한 자율 주행, 자동충전 등의 기술을 적용해 로봇이 스스로 이동하며 공간 전체에 대한 상시 무인 방역이 가능하다. 또한 전국 네트워크 사업자인 KT의 강점을 활용, 24시간 지능형 관제로 원격 모니터링과 출동 등 선제적 고객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폰 앱으로 로봇 제어, 상태정보 확인, 방역 스케줄링과 결과 보고서까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AI 방역로봇을 비롯한 KT AI 로봇 서비스는 단순 제품 판매가 아닌, KT 로봇 플랫폼 기반의 종합 서비스 형태로 제공된다. △로봇 설치 △플랫폼 사용 △원격 관제 △매장 컨설팅 △현장 AS 출동 △전용보험 제공 △매장 네트워크 구축까지 경험할 수 있다.

KT는 앞으로 고객의 필요에 맞게 배송과 물류, 환경, F&B 등 신규 영역으로 서비스 플랫폼을 지속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KT 온라인 기자간담회 화면 캡처
KT는 앞으로 고객의 필요에 맞게 배송과 물류, 환경, F&B 등 신규 영역으로 서비스 플랫폼을 지속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KT 온라인 기자간담회 화면 캡처

우성식 AI로봇사업단 부장은 "경쟁사들의 방역로봇은 주로 1억 원 이상의 고가"라며 "이는 고객들에게 상품으로 제공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중에 출시된 대부분 방역로봇의 경우 UVC램프를 탑재하고 있는데 이는 유해성 때문에 사람이 있는 공간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며 "KT AI방역로봇의 플라스마 방식 살균은 인체에 안전하고 공기를 큐브 안에 부착 시켜 살균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공인인증기관에서 인증도 받았다"고 강조했다.

KT는 로봇사업을 단순한 제품 공급이 아닌 로봇 서비스 플랫폼 사업으로 정의하고, 디지코(DIGICO)의 핵심 사업으로도 추진한다. AI, 네트워크, 자율주행, 원격관제 등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로봇 제조사와 고객 사이에서 로봇의 가치를 높여주는 '로봇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해, 사회와 고객이 마주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고객의 경험을 혁신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KT AI로봇사업단장은 "최근 산업용 로봇에서 서비스 로봇으로 중심축이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며 "2023년 이후에는 서비스 로봇이 글로벌 로봇 산업을 주도하게 돼 향후 약 17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한국도 향후 3년간 가파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KT는 촘촘한 전국 네트워크 기반의 견고한 고객 인프라 보유하고 있고 미디어, 지능형 보안 등 플랫폼 비즈니스에 축적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 기술 역량을 로봇 사업에 이식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KT는 앞으로 고객의 필요에 맞게 배송과 물류, 환경, F&B 등 신규 영역으로 서비스 플랫폼을 지속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단장은 "KT는 방역로봇 외에 올 하반기 전에 실내외 통합 배송로봇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KT는 통신과 디지코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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