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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미국의 러산 원유 수입 금지, 인플레 우려 등에 또 하락
입력: 2022.03.09 10:27 / 수정: 2022.03.09 11:00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여파와 코카콜라, 스타벅스 등 미국의 아이콘 기업들이 러시아 사업철수를 발표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마감했다./AP.뉴시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여파와 코카콜라, 스타벅스 등 미국의 아이콘 기업들이 러시아 사업철수를 발표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마감했다./AP.뉴시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수입 금지에 따른 상품가격 급등, 인플레이션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마감했다.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에 비해 0.56%(184.74포인트) 하락한 3만2632.64로 거래를 마쳤다. 또 대형주 중심의 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2%(30.39포인트) 내린 4170.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8%(35.41포인트) 빠진 1만2795.5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 공포에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2.37%, S&P 500은 2.95%, 나스닥지수는 3.62% 각각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S&P 500지수 구성 11개 종목 중 에너지(1.39%)와 자유 소비재(0.06%) 등 두 개 종목을 제외한 9개 업종이 하락했다.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글로벌 원유거래의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8일(현지시각)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수입 금지 조치의 영향을 장중 7%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고 관련 석유업체들의 주가도 상승했다. 미국 캔자스주 오클리 남쪽 들판에서 작동을 멈춘 오일 펌프 잭이 석양을 배경으로 실루엣을 드러내고 있다./뉴시스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글로벌 원유거래의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8일(현지시각)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수입 금지 조치의 영향을 장중 7%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고 관련 석유업체들의 주가도 상승했다. 미국 캔자스주 오클리 남쪽 들판에서 작동을 멈춘 오일 펌프 잭이 석양을 배경으로 실루엣을 드러내고 있다./뉴시스

에너지 업종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수입 금지를 발표하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날에 비해 3.6% 오른 배럴당 123.70달러, 북해산 브렌트유가 4.3% 오른 배럴당 123.1달러를 기록하면서 수혜를 봤다.

하락 업종 가운데서는 필수 소비재 업종이 2.64% 떨어지고 보건과 유틸리티도 2.11%, 1.6% 하락했다. 금융업종도 0.55% 내렸다.

종목별로는 러시아 사업중단을 발표한 애플이 1.17% 내린 것을 비롯, 코카콜라(-3.96%)와 펩시코(-2.82%), 맥도날드(-0.69%), 스타벅스(-0.54%)도 줄줄이 하락했다. 식품업체 크래프트하인츠도 3.71% 떨어졌다.

주요 기술기업 가운데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1.1% 내렸으나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1.5%), 테슬라(2.46%), 엔비디아(0.76%), 구글 모기업 알파벳(0.57%) 등은 상승했다.

유가 상승으로 석유메이저 셰브런이 5.24% 올랐고 엑슨모빌도 0.76% 상승했다.

또 공유업체 에어비엔비가 8.01% 올랐고 보잉(2.74%)과 캐터필러(6.76%)도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주식 투자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에너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주목했다. 니켈과 팔라듐 같은 금속 원자재를 비롯해 밀 등 곡물가격까지 폭등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지수들은 맥을 추지 못했다.

시장에는 고유가에 따른 성장 둔화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더해지면서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는 공포가 강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부총리는 러시아는 유럽에 천연가스공급을 차단할 것이라면서 서방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시 유가를 배럴당 300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고 1.87%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전날 기록(1.77% 수준)을 갈아치웠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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