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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우크라 사태에 7만 원 붕괴…주가 전망은?
입력: 2022.03.08 13:00 / 수정: 2022.03.08 13:00

삼성전자 6만 원대 거래 중…4개월 만

8일 오전 10시 25분경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43%(300원) 하락한 6만98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장중 한때 주가가 6만9900원까지 밀리면서 지난해 11월 12일 이후 넉 달 만에 7만 원 선을 내줬다. /더팩트 DB
8일 오전 10시 25분경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43%(300원) 하락한 6만98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장중 한때 주가가 6만9900원까지 밀리면서 지난해 11월 12일 이후 넉 달 만에 7만 원 선을 내줬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위태로운 흐름을 보이던 삼성전자 주가가 7만 원선이 붕괴된 채 6만 원 후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GOS 논란 등이 더해지고 있어 향후 주가 방향에 시선이 쏠린다.

8일 오전 10시 25분경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43%(300원) 하락한 6만98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팔자'를 주도해 전날에 이어 삼성전자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7분까지 155만 주를 팔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전날 장중 한때 주가가 6만9900원까지 밀리면서 지난해 11월 12일 이후 넉 달 만에 7만 원 선을 내줬다.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전 거래일(4일) 대비 1400원이나 빠지며 7만 원선을 겨우 지켜낸 채(7만100원 마감) 마쳤다. 4일에도 1400원 하락한 7만1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하락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으로 반도체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에서 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은 글로벌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위축된 투자 심리가 주가에 반영됐다.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6.91% 하락한 213.52달러에 마쳤다. 마이크론(-7.5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4.91%)도 일제히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해킹 이슈가 맞물리며 투심 악화에 기름을 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해커 그룹 랩서스는 지난 5일 삼성전자 서버를 해킹했다며 소스 코드 등 삼성전자 기밀 데이터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새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S22'의 GOS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GOS는 과도한 발열을 막기 위해 해상도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주된 성능을 제한하기 위해 탑재된 기능이다. 이와 관련 최신 운영체계인 'ONE UI 4.0'부터 소비자 마음대로 비활성화할 수 없는 강제 작동인 데다 기기 성능이 체감될 정도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주주들은 최근 GOS 논란과 주가 하락 등을 문제 삼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선임안에 대한 반대 투표에 나서는 등 경영진에 대한 불만도 커지는 모양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삼성전자 투심 악화에 반도체 산업 환경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2분기 중 메모리 업황의 완연한 개선이 전망된다며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우려하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올해 2분기 중 공급자 우위 구도로 점차 변모하며 하반기부터 디램(DRAM) 가격이 상승 전환할 전망"이라며 "세트 출하의 발목을 잡아왔던 글로벌 공급망이 정상화되는 과정 속 공급사들의 신중한 투자 기조가 디램 업황을 우상향으로 이끄는 주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함. 낸드(NAND)는 Kioxia 생산 차질 여파로 2분기 상승 전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판단에 기반해 신영증권은 7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은 현재 각각 10만5000원, 10만 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해 여전히 '10만 전자'(삼성전자 주가 10만 원을 뜻하는 은어)의 가능성을 예견하고 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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