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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내일(27일) 코스피 상장…"언제 팔아야 할까?"
입력: 2022.01.26 00:00 / 수정: 2022.01.26 00:00

주가 상승세 전망…'따상' 가능성은 쉽지 않을 듯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더팩트 DB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임인년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일컬어지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상장 당일 높은 주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매도 시기를 가늠하느라 분주하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까지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12~1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1988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률은 2023대 1을 기록했다. IPO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전체 주문 규모는 1경5203조 원에 달했다.

대표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증권사 7곳(KB증권‧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미래에셋증권‧신영증권‧하나금융투자‧하이투자증권)에 모인 청약 증거금은 114조1066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종전 청약 증거금 1위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80조9017억 원)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현재 투자자들의 관심은 상장 후 주가 향방이다. 투자자들은 적절한 매도 시기가 언제인지 고심하는 분위기다. 온라인 증권 커뮤니티 등에는 "장 초반 탈출해야 하나요, 장투(장기투자)해야 하나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 형성 뒤 상한가)'하면 계속 보유해야 하나요?", "매도 타이밍이 언제인가요?" 등과 같은 질문이 줄을 잇는다.

다만, 현재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상승을 점치는 분위기다. 일단 상장일 거래될 수 있는 주식 수가 현저히 적다. 일정 기간(15일~최대 6개월)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 확약 신청 비율은 77.4%에 달한다. 보통 상장일 유통 가능한 물량이 적으면 시중에 매물이 대거 나오지 않아 주가 상승에 유리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상장 주식 수 2억3400만 주 중 최대주주인 LG화학이 1억9150만 주(81.84%), 우리사주조합이 815만4518주(3.48%)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중 의무확약물량(1362만9028주·58.3%)을 제외하면 상장일 거래될 수 있는 주식은 2071만6454주로, 전체 8.85%에 그친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출회 가능한 물량의 대부분이 균등배정 1~2주, 혹은 10억 원 미만 증거금으로 50주 미만의 주식을 획득한 개인 물량"이라며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물량 잠금 현상은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의 수요 또한 견조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후 코스피200,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주요 지수에 조기 편입이 예상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따상 가능성은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만일 LG에너지솔루션이 따상에 성공하면 주가는 공모가(30만 원)의 160%인 최고 78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 이때 개인 투자자는 1주당 48만 원의 이익을 얻게 된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182조5000억 원이 돼 삼성전자(441조7639억 원)에 이어 코스피 2위가 된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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