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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게임] 임인년 새해 핵심 키워드 'TIGER(호랑이)'
입력: 2022.01.03 00:00 / 수정: 2022.01.03 01:25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가계해수욕장 인근 호랑이 석상 앞에 해가 떠오르자 호랑이가 여의보주를 물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진도=임세준 기자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가계해수욕장 인근 호랑이 석상 앞에 해가 떠오르자 호랑이가 여의보주를 물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진도=임세준 기자

'세계 게임 시장 잡아라' 희망 한가득 품고 힘찬 기지개

[더팩트 | 최승진 기자]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 게임계 주요 키워드는 호랑이를 뜻하는 영어 단어인 'TIGER'가 꼽힌다. 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업체별 각축전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란 내용이다. 알파벳마다 특별한 의미도 담고 있다. 새해 게임 시장을 주름잡을 핵심 내용 등을 살펴본다.

◆ T: 정상(TOP)

세계 시장에서 정상을 차지하기 위한 K게임 도전은 새해에도 계속된다.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 활로를 찾겠다는 것이다. 특히 판호(版號·게임 서비스 허가권) 문제로 사실상 수출길이 막힌 중국 시장에서 벗어나 북미·유럽 등 서구권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사례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외 시장 규모는 국내와 비교가 안 될 만큼 크기에 글로벌로 사업 영토를 넓히는 일은 중요하다"고 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게임들이 2022년 해외 공략 가속페달을 밟는다. 엔씨소프트 '리니지W'는 북미·유럽·남미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오딘'은 상반기 대만을 시작으로 일본·유럽·북미 등에 순차 출격할 예정이다. 해외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국내 첫 블록버스터 콘솔 게임 탄생도 기대된다. 포문은 오는 2월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X'가 연다. '크로스파이어'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첫 콘솔 게임이다.

◆ I: 아이러브 대체불가토큰(I♥NFT)

게임업계에 불고 있는 대체불가토큰(NFT)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에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새판짜기에 나선 네오위즈,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등 중견업체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잠행 중인 대형 업체들이 어떤 비전을 내놓을지도 기대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해는 세계 시장에서 양질의 게임이 블록체인 기술과 접목해 NFT 시장을 여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담원 게이밍 선수들과 코치진이 지난 2020년 11월 31일 오후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쑤닝 게이밍(중국)을 꺾은 뒤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네이버 중계 캡처
담원 게이밍 선수들과 코치진이 지난 2020년 11월 31일 오후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쑤닝 게이밍(중국)을 꺾은 뒤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네이버 중계 캡처

◆ G: 지스타(G-STAR)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올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스타'는 지난해 2년 만에 오프라인 전시가 재개돼 기대를 받았다. '지스타 2019'는 24만5000여 명의 일반인이 방문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지난해 경우 매일 평균 6000명 이상 4일간 약 2만8000여 명의 일반 방문객이 현장을 찾았다. 국내 최대 게임 축제인 '지스타'는 최신 게임 트렌드를 살펴보고 앞으로 기술 변화를 가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행사를 마치며 "최신 산업 트렌드를 지속 반영해 한발 앞선 국제 게임 전시회, 모두의 게임 문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 E: e스포츠(E-SPORT)

e스포츠가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확정되면서 새로운 메달밭으로 눈길을 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A스포츠 피파' 등에서 총 8개 금메달이 걸려있다. e스포츠 굴기(崛起·우뚝 섬)에 매진 중인 중국과 자존심을 건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미래 고객인 MZ세대를 붙잡기 위한 산업계의 e스포츠 마케팅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금융권 경우 e스포츠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타이틀 후원은 물론이고 협업 콘텐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 R: 여가(RECREATION)

디지털 시대 여가 활동 중 하나인 게임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가치가 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8.9% 증가한 21조8275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폭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면서 혁신 필요성도 계속 강조되고 있다. 김대훤 넥슨 부사장은 2021 넥슨개발자콘퍼런스에서 "기존 영역과 형태를 뛰어넘어 모든 사람이 즐기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도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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