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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021년 마지막날 소폭 하락...그래도 S&P 500은 연간 27% 상승
입력: 2022.01.01 09:48 / 수정: 2022.01.01 09:49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3대 지수가 2021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소폭 하락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연간으로는 근 27% 오르면서 3년 연속으로 두 자리 숫자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3대 지수가 2021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소폭 하락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연간으로는 근 27% 오르면서 3년 연속으로 두 자리 숫자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뉴시스

[더팩트 ㅣ박희준 기자]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2021년 마지막 거래일에 조금 내리면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연말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영향을 받았다. 그럼에도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2021년 한 해 동안 근 27% 상승하는 기록을 세우면서 한 해를 마감했다. 코로나19 이후 통화완화 정책 기조가 이어지는 와중에 기업들이 호실적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1일 CNBC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MEX)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16% 하락한 3만6338.3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6% 내린 4766.1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1% 떨어진 1만5644.97을 기록했다.

이로써 S&P 지수는 26.89% 폭등하면서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8.7%, 21.4% 올랐다. 월간기준으로 다우지스는 12월까지 5개월 연속 상상했고 나스닥지수는 6개월 연속 올랐다. S&P는 2019년 18.73%, 2020년 21.39%에 이어 3년 연속으로 두 자리 숫자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S&P 500 11개 업종 중 소비(-0.29%), 금융(-0.13%), 통신(-1.21%), 기술주(-0.49%)가 하락했고, 에너지(0.25%), 소재(0.47%), 부동산(0.18%),유틸리티(0.33%) 관련주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가 많이 내렸다. 50만대 가까운 차량 리콜을 발표한 테슬라가 1.27% 내렸고 애플과 엔비디아는 각각 0.35%, 0.60% 하락했다. 아마존과 메타도 각각 1.15%, 2.33% 어졌다. 넷플릭스와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1.58%, 0.88% 하락마감했다. 인텔도 0.46% 떨어졌다.

항공 관련주들도 부진했다. 오미크론 여파에 대비해 1월 중순까지 항공편을 대거 취소한 제트블루 항공 주가가 0.97% 내린 것을 비롯해 보잉과 델타 항공도 각각 0.69%, 0.31%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동향과 경제지표 등에 주목했다. 미국의 오미크론을 비롯한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는 지속됐다. 뉴욕타임스(NYT)가 집계한 29일 기준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0만1472명으로 급증했다. 2주 전보다 153% 증가한 수준이다. 총 확진자는 5379만 여명, 누적사망자는 82만 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이 2022년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오미크론 확산에 내년 1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약 5%에서 2% 정도로 하향 조정했다. 미 증권사 제프리스도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6.6%로 제시한 뒤로 1.5%로 낮춰잡았다.

연간 기준으로는 데번에너지가 178.6% 상승했고 이어 마라톤오일과 모더나가 각각 140% 뛰었다. 포드는 136.3% 급등하면서 2009년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애플, 메타, 테슬라는 나스닥종합지수 종목 중 최고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크리스 해버랜드(Chris Haverland)는 "2021년은 미국 유가증권 시장에 매우 특별한 해였다"면서 "시장은 조절성이 큰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지원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해벌랜드는 "기업실적 호조도 미국 증시를 끌어올린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유명 투자자인 제러미 시걸 미국 와튼스쿨 교수는 2022년 주식시장 전망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CNBC의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2022년 하반기에는 더 힘들어질 것 같다"면서 "그래도 내년에도 주식시장은 넉넉할 것"이라고 내다봐닸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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