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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이 무효…가계빚 1844조 사상 최대
입력: 2021.11.23 14:13 / 수정: 2021.11.23 14:13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44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44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5년래 최고치

[더팩트│황원영 기자] 올해 3분기 말 가계부채가 1844조 원을 기록하며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당국의 대출 규제로 전체 가계 빚 증가폭은 둔화됐지만 집값 폭등에 따른 주택담보 대출 증가폭은 되레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1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44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은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할부액 등 판매신용을 더한 액수다.

3분기 가계 빚은 전분기보다 36조7000억 원(2.0%) 늘어 증가폭이 2분기(43조5000억 원)보다 축소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63조1000억 원(9.7%) 늘었다.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대출 유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초저금리 기조 속 집값·주가 상승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주택 매매와 전세 거래 수요로 가계 빚이 늘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20조8000억 원(20.8%) 증가한 969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4분기 (24조2000억 원)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올해 2분기(17조3000억 원)와 비교해도 증가폭이 확대됐다. 아파트 매매와 전세거래 관련 자금 수요가 지속된 영향이다.

가계신용에서 비중이 가장 큰 가계대출 역시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가계대출은 전분기 보다 37조 원(2.2%) 늘어난 1744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증가폭은 2분기(41조 원)보다 둔화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59조 원(10.0%) 증가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등 기타대출은 16조2000억 원(2.1%) 늘어난 775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80조4000억 원(11.6%) 늘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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