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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세계 최대 규모 '쿠웨이트 LNG 수입터미널' 준공
입력: 2021.11.17 10:19 / 수정: 2021.11.17 10:19
현대엔지니어링은 17일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 준공을 마치고 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17일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 준공을 마치고 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한국가스공사 '팀코리아' 협력 성과

[더팩트|이민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한국가스공사가 단일 공사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LNG 터미널을 준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7일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 21만 ㎥ 규모의 LNG를 실은 시초 LNG선(船)이 해상 부두에 입항해 하역을 개시했으며, 이후 가스 재기화시설과 LNG저장탱크의 시운전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LNG 터미널 준공이 쿠웨이트에 있어 가스망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3월 현대엔지니어링(컨소시엄 리더), 현대건설, 한국가스공사가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IPIC)로부터 공동으로 수주한 건이다.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km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하루 13만㎥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재가스화 (Regasification) 시설과 22만5000㎥ 규모의 LNG 저장탱크 8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규모는 29억3200만 불(3조 6000억 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재가스화 플랜트 등 육상 공사와 해상 접안부두 상부 공사, LNG 송출설비 등 핵심 플랜트 설비 공사를 담당했고, 현대건설은 초대형 LNG 저장 탱크 8기와 매립, 접안시설 하부 공사를 수행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시운전과 LNG 터미널 운전 교육을 맡았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핵심 플랜트 설비의 설계, 구매, 시공 역무 외에 컨소시엄 리더로서 프로젝트 전체의 설계관리, 공정관리, 인허가를 포함한 총괄사업관리 및 발주처 대응을 책임졌다.

공사기간을 대폭 단축하기 위해서는 '모듈러 공법'을 도입하기도 했다. 해상 상부 구축물을 12개의 모듈로 구성해 육상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하고 해상 크레인을 이용해 설치∙연결했다. 이를 통해 공사시간을 6개월 이상 줄였다.

KIPIC 관계자는 "이 사업은 디젤 소비를 줄이고 천연 가스를 사용해 전력생산을 하기 위한 쿠웨이트 장기 전략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년의 사업 수행기간동안 엔지니어링 기술의 우수성과 프로젝트 수행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LNG 플랜트 수행능력과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며 "LNG가 최근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아 LNG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를 교두보로 향후 발주 예정인 LNG 사업에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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