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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시장도 이젠 '극과 극'…흥·망 나뉘는 까닭은
입력: 2021.11.05 14:56 / 수정: 2021.11.05 14:56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IPO를 진행한 기업 13곳(스팩제외) 중 일반 청약이 1000대 1 이상을 나타낸 곳은 6곳에 이른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카카오페이 청약 당시 증권사 영업점의 모습. /삼성증권 제공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IPO를 진행한 기업 13곳(스팩제외) 중 일반 청약이 1000대 1 이상을 나타낸 곳은 6곳에 이른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카카오페이 청약 당시 증권사 영업점의 모습. /삼성증권 제공

10월부터 청약 진행한 13개 업체 중 6개 '흥행'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최근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뚜렷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성장성이 돋보이는 기업에는 청약에 나서는 투자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가 하면 기관들로부터 냉랭한 수요 결과를 받아들고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들도 속출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IPO를 진행한 기업들 13곳(스팩제외) 중 일반 청약이 1000대 1 이상을 나타낸 곳은 6곳에 이른다.

지난달 청약을 마친 지아이텍(2968.35대 1),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1479.87대 1), 엔켐(1275.69대 1), 피코그램(1520.35대 1)은 모두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달 2일과 3일 공모청약을 마친 디어유(1598.15대 1), 지오엘리먼트(1537.44대 1)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카카오페이는 공모물량 100%에 대해 균등배정에 나서 경쟁률은 높지 않았으나 180만 명의 개인투자자가 청약에 나서며 인기를 입증했다.

반면 한쪽에선 SM상선,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넷마블네오 등 예상 기업가치가 조 단위에 이르는 기업들이 잇달아 IPO를 철회했다.

SM상선은 지난 3일 상장 계획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SM상선은 지난 1~2일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결과 두 자릿수에 그친 경쟁률을 보였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희망가격범위(1만8000~2만5000원)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다.

지난달 21일에는 핸드백 제조업체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시몬느)이 코스피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다수의 참여 기관이 수요예측에서 공모 희망가(3만9200~4만7900원)에 못 미치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넷마블네오 역시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최근 게임주 주가 흐름의 부진과 공모시장 악화 등의 상황이 상장 철회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네오는 지난 6월 2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통상적인 상장 심사기간인 40거래일 이후에도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두 달 가량 결과가 지연됐다.

SM상선은 지난 3일 상장 계획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SM상선 관계자는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제공
SM상선은 지난 3일 상장 계획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SM상선 관계자는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제공

최근 증시가 박스피에 갇히는 등 조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성장성이 높고 안정성이 보장된 곳 위주로 투자금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상장 후 공모가를 하회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기관·개인 할 것 없이 '옥석가리기'가 심화된 모양새다. 특히 기관들의 투심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이같은 분위기가 상장 예비기업들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IPO를 철회하거나 청약에서 흥행하지 못한 기업들은 경기에 영향을 받거나 단기간에 급성장한 기업들이었다"며 "이를 고려해 기관들이 보수적으로 가치를 책정하는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가 예비 상장기업과 개인들에게 영향을 주다 보니 상장철회나 청약 흥행 부진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주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경우 IPO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과 SM상선은 구주매출이 각각 80%, 50%에 달해 흥행 성적 부진이 우려된 바 있다. 앞서 청약 흥행에 실패한 케이카와 롯데렌탈의 구주매출 비중도 91%, 50%에 달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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