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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BBQ, 신메뉴 3종 먹어보니(영상)
입력: 2021.11.05 00:00 / 수정: 2021.11.05 00:00
BBQ가 연말 치킨 성수기를 겨냥해 레트로 감성과 파격적 비주얼로 눈길을 끄는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문수연 기자
BBQ가 연말 치킨 성수기를 겨냥해 레트로 감성과 파격적 비주얼로 눈길을 끄는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문수연 기자

BBQ "소비자 니즈 충족 위해 신메뉴 꾸준히 개발할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제너시스BBQ가 연말 치킨 성수기를 겨냥한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 세 가지 메뉴를 동시에 출시한 것 자체만으로도 이례적이지만, 미디어를 대상으로 '시식회'까지 진행하는 파격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BBQ는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BBQ 헬리오시티점에서 지난달 말 가을·겨울 신메뉴로 출시한 치킨 3종 시식회를 진행했다.

BBQ가 내놓은 신제품은 옛날 통닭의 맛을 재해석해 두 가지 맛, 두 마리 치킨으로 즐길 수 있는 '파더's 치킨'과 특제 간장소스로 만든 치킨 위에 새하얀 갈릭 후레이크를 눈처럼 쌓아 올린 '눈:맞은 닭', 넓적다리살에 오징어 먹물 튀김 옷을 입힌 '까먹(물)치킨'이다.

이날 시식회에서는 식탁까지 치킨을 서빙해주는 로봇인 푸드서빙봇이 신제품을 직접 테이블로 서빙해 눈길을 끌었다.

BBQ 관계자는 신메뉴에 대해 "이색적이고 특이한 제품을 추구하는 M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를 겨냥해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BBQ는 신메뉴 조리 과정의 대부분을 본사가 맡아 기존 메뉴 대비 매장 조리 시간을 70%가량 줄였다. /문수연 기자
BBQ는 신메뉴 조리 과정의 대부분을 본사가 맡아 기존 메뉴 대비 매장 조리 시간을 70%가량 줄였다. /문수연 기자

BBQ는 세 가지 신메뉴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으로 '짧은 조리 시간'을 꼽았다. BBQ 관계자는 "가맹점 사장님의 조리 시간을 줄여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조리 과정의 대부분을 본사가 맡아 한 번만 튀겨서 튀길 수 있게 했다"라며 "기존 조리 시간 대비 시간이 70%가량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방에서 신메뉴의 조리 과정을 지켜본 결과 치킨 한 마리가 완성되는 시간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완성된 세 가지 메뉴 중 가장 먼저 눈길을 끈 제품은 '까먹 치킨'이었다. BBQ는 제주맥주와 MOU를 체결하고 지난 9월 컬래버레이션 맥주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제주도 현무암을 콘셉트로 한 까먹 치킨을 개발했다. 현무암 색을 내기 위해 먹물을 사용했으며, 감귤을 튀겨 치킨 위에 올리고 백년초 소스를 더해 제주도 느낌을 표현했다. 가격은 한 마리에 2만3000원이다.

넓적다리살(엉치살)을 이용해 만든 만큼 까먹 치킨은 쫀득한 식감이 살아 있었으며, 상큼한 백년초 소스와 맛이 잘 어우러졌다. 다만, 치킨 메뉴에 아직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검은색'에 대한 평가가 소비자 기호에 따라 다소 엇갈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파더's 치킨'은 '아버지가 사온 치킨'을 콘셉트로 잡았으며, 연말 가족 모임에서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갈릭과 와사비 두 가지 맛으로 2만7000원에 판매된다.

1인 가구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 마리도 배달이 가능하게 했다. 단품은 1만4000원이며 사이드 메뉴와 함께 구성된 세트는 1만5000원에 주문 가능하다.

눈길을 끈 것은 '파더's 치킨' 메뉴에 마치 하나의 세트처럼 지급되는 비닐장갑이다. '옛날통닭처럼 손으로 잡아 뜯어먹고 치킨을 즐기자'는 콘셉트를 고려한 준비물(?)이 레트로 감성을 자극했다.

'파더's 치킨' 갈릭맛은 알싸하고 톡 쏘는 마늘향이 물씬 풍겼으며 간이 세지 않고 담백했다. 와사비맛은 코끝이 찡해지는 와사비가 느끼함을 잡아주며 맛의 밸런스를 유지시켜줬다.

BBQ는 이번 신메뉴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문수연 기자
BBQ는 "이번 신메뉴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문수연 기자

'눈:맞은 닭'은 치킨 갈릭 플레이크를 치킨 위에 올려 바삭한 식감을 살렸으며 여성과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윙봉을 사용했다. 가격은 2만4000원이다.

'눈:맞은 닭'의 특제 간장소스는 짭조름하면서 달콤한 맛이 적절한 조화를 이뤘으며 고소한 갈릭 플레이크가 짠맛을 중화시켜줬다. 이 때문에 타 브랜드에서 출시한 간장치킨보다 짠맛이 덜하고 담백한 맛이 강했다.

BBQ 관계자는 "색다른 메뉴로 젊은 소비자층에게 다가가는 동시에 추억의 메뉴로 기성세대의 입맛도 사로잡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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