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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號 신한금융, 손보사 품었다…리딩금융 경쟁 치열
입력: 2021.11.01 12:53 / 수정: 2021.11.01 12:53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BNP파리바 그룹과 BNP파리바 카디프 손해보험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금융의 오랜 숙원 사업인 손보사 포트폴리오 확장까지 이뤄내게 된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BNP파리바 그룹과 'BNP파리바 카디프 손해보험'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금융의 오랜 숙원 사업인 손보사 포트폴리오 확장까지 이뤄내게 된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오랜 숙원' 손보사 인수…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외국계 보험사인 BNP파리바카디프 손해보험을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신한금융은 종합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리딩금융' 탈환 준비가 마무리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달 29일 프랑스 BNP파리바 그룹과 'BNP파리바 카디프 손해보험'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그룹간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으며 JV사업을 추진하던 'BNP파리바 카디프 손해보험' 지분 94.54%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손해보험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카디프손보는 지난 2014년 BNP파리바가 기존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을 인수해 출범한 회사로, 올 상반기 기준 자산 1084억 원 규모의 중소형 종합 손보사다. 주로 기업보험과 특수보험을 취급한다.

이에 따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사실상 신한금융의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07년 LG카드(현 신한카드) 인수 이후 10년간 대형 인수합병(M&A)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017년 조용병 회장 취임 후 적극적으로 외연 확장에 힘써왔다.

조용병 회장의 적극적 M&A 추진으로 신한금융은 보험사 오렌지라이프(현 신한라이프) 아시아신탁, 두산그룹 산하 벤처캐피탈(VC)인 네오플럭스 인수까지 성공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업계는 신한금융과 KB금융의 리딩금융 자리를 두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더팩트 DB
업계는 신한금융과 KB금융의 '리딩금융' 자리를 두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더팩트 DB

특히 이번 인수를 두고 업계에서는 조 회장이 '리딩금융' 탈환 포석의 마무리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은 올해 하반기 신한라이프를 출범시키면서 생보업계에서는 두각을 나타냈지만, 아직 손보업계에서는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에 신한금융은 2~3년 전부터 손해보험사 매물을 꾸준히 물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신한금융과 KB금융의 '리딩금융' 자리를 두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의 경우 이미 업계 4위인 손해보험사인 KB손보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동안 손보사가 없었던 신한금융이 종합금융그룹에 걸맞은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되면서 리딩금융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신한지주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은 과거 성공적인 M&A를 통해 국내 금융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을 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손해보험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과 함께, 그룹사간의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손해보험사 인수를 통해 최근 통합 출범한 신한라이프와의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채널과 다양한 고객 DATA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복합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은 BNP파리바 카디프 손해보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현재의 사업영역을 더욱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스타트업 등 외부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기존에 없는 새로운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선보인다 계획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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