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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사모펀드] GS-IMM, 휴젤 인수 '맞손'…셀트리온 신화 이을까
입력: 2021.08.28 00:00 / 수정: 2021.08.28 00:00
GS그룹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국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1위 기업 휴젤을 1조7000억 원에 인수했다. /휴젤 홈페이지 갈무리
GS그룹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국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1위 기업 휴젤을 1조7000억 원에 인수했다. /휴젤 홈페이지 갈무리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날이 갈수록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793조4000억 원에 달합니다. 전년말보다도 73조2000억 원(10.2%)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사모펀드의 경우 순자산이 477조5000억 원 수준입니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국내를 넘어서 해외 유명 기업들의 M&A(인수합병)에도 나서며 몸집을 불리는 추인데요. 지난 한 주간 주목받은 사모펀드 소식을 <더팩트> 취재진이 추렸습니다. <편집자주>

MBK파트너스 소유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 인수전 '주목'

[더팩트|윤정원 기자] 올해 초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국내 1위 보톡스 기업 휴젤이 GS컨소시엄을 새 주인으로 맞는다. GS그룹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휴젤을 품게 됐다.

◆ GS그룹-IMM인베스트먼트, 바이오 기업 '휴젤' 안는다

지난 25일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휴젤의 최대주주 LIDAC는 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와 보유주식 535만5651주(총 발행주식의 42.895%) 및 전환사채를 양도하는 내용의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환가능주식수 80만1281주를 포함한 총 615만6932주(총 발행주식수의 46.9%)에 대한 양수도 대금은 약 1조7000억 원이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M&A(인수합병)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는 GS그룹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대표 장동우‧지성배)가 공동 출자한 해외 법인 SPC, 아시아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 CBC 그룹,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로 구성된 다국적 컨소시엄이다. CBC 그룹이 최대주주다. IMM인베스트먼트와 GS그룹은 공동으로 해외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각각 USD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750억 원)를 투자해 휴젤의 해외 법인(SPC, 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의 지분 27.3%를 취득했다.

컨소시엄 구성원인 IMM인베스트먼트는 헬스케어와 관련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셀트리온헬스케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5년 페트라3호 펀드로 270억 원을 셀트리온헬스케어에 투자한 뒤, 3년 만인 2018년 974.4%의 ROI(투자이익률)를 기록하며 엑시트(자금회수)에 성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내부수익률(IRR)도 390%에 달했다.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셀트리온을 비롯한 과거 헬스케어 분야에서 IMM의 성공 사례 및 글로벌 투자 사례를 바탕으로, GS가 CBC그룹 및 무바달라와 함께 휴젤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 MBK파트너스, 일본 골프장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 매각 본격화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회장 김병주)가 소유한 일본 최대 골프장 체인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 인수전도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의 본입찰에 일본 재무적 투자자(FI)와 글로벌 PEF를 비롯한 10여 곳의 후보가 참여했다.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는 일본 전역에 걸쳐 170개 이상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12% 수준으로, 업계 1위다.

MBK파트너스는 2017년 1월 아코디아 골프를 인수한 뒤 2019년 2월 넥스트 골프 매니지먼트(前 오릭스 골프 매니지먼트)를 추가 인수하는 등 애드온(add-on) 전략을 펼쳐왔다. 지난해 10월엔 싱가포르에 상장돼 있던 아코디아 골프 트러스트까지 품었다. 아코디아 골프 트러스트 인수로 88개의 골프장이 편입됐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의 매각가는 3조~4조 원 수준이다. MBK파트너스가 공동투자자들과 세 차례에 걸쳐 인수에 투입한 대금(약 8000억 원)DML 4~5배 수준이다.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는 이번 달 내 추려질 것으로 전해졌다. 10월 경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이르면 10월 중으로 주식양수도계약(SPA)이 체결될 가능성도 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일본 최대 골프장 체인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 인수전 매각에 한창이다. /더팩트 DB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일본 최대 골프장 체인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 인수전 매각에 한창이다. /더팩트 DB

◆ 글랜우드PE, 크레딧 부문 신설…이찬우 대표 영입

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대표 이상호)가 사모신용펀드(PCF) 부문을 신설한다. IB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크레딧 부문을 신설, 해당 부문 대표로 이찬우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영입키로 결정했다. 이 대표는 다음 달 15일부터 글랜우드PE에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모신용펀드란 사모로 자금을 모아 대출, 회사채, 구조화 상품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사모펀드 대비 수익률은 낮지만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대표 송인준)와 VIG파트너스(대표 이철민)가 각각 크레딧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올해 10월 자본시장법이 개정됨에 따라 글랜우드PE는 크레딧 펀드를 활용해 투자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대기업 카브아웃 거래 중 경영권(바이아웃) 거래는 기존대로 글랜우드PE가, 상장전 지분투자(프리IPO)와 소수 지분 투자 형태 투자는 신설되는 크레딧 펀드를 통해 투자한다. 글랜우드PE는 사모신용펀드를 통해 10% 안팎의 수익률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PTA PE, 미래에셋펀드서비스 2000억 원에 인수

PEF 운용사 PTA프라이빗에쿼티(PTA PE)가 미래에셋금융그룹의 펀드 사무관리 회사 미래에셋펀드서비스를 약 2000억 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최근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우선협상대상자에 PTA PE를 선정했다. 경영권 지분 60%가량이 거래 대상이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수탁자산 규모가 85조3847억 원(8월 20일 기준)으로, 사무관리 시장 전체(729조 원)의 10.8%를 차지하고 있다. 주식형펀드 사무관리에서는 점유율 27.7%로, 업계 1위다. 전체 시장점유율에서는 신한아이타스(31.5%), 하나펀드서비스(27.6%)에 이어 업계 3위로 알려졌다.

IB업계는 올해 말 시행 예정인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에 따라 미래에셋이 미래에셋펀드서비스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개정안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범위에 총수 일가 지분 20% 이상 계열사가 50% 초과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까지 포함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지분은 미래에셋컨설팅이 100% 보유하고 있으며, 박현주 회장 등 오너 일가가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83.44%를 들고 있다.

이번 경영권 매각 대상은 일반사무관리 회사로, 기존에 미래에셋펀드서비스가 보유하고 있던 △미래에셋캐피탈 지분 9.49% △미래에셋생명보험 지분 0.44%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0.75% 등은 지배 목적 회사인 미래에셋매니지먼트에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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