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13일 ESG경영 강화를 위해 역대 자사주를 활용한 교환사채 발행액 중 최고 수준인 약 1조5000억 원 규모의 그린본드 교환사채를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더팩트 DB |
역대 자사주 활용 교환사채 발행 중 최대 수준…ESG경영 강화 목적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포스코가 약 1조5000억 원 규모의 그린본드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포스코는 지난 13일 친환경 관련 국내외 투자자금 조달 등 ESG경영 강화를 위해 11억 유로(약 1조5000억 원) 규모의 그린본드 교환사채를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만기 5년에 제로쿠폰 본드이며, 만기 수익률은 -0.78%다.
교환 대상은 포스코가 보유한 자사주 약 293만 주다. 주당 가치는 발행일인 13일 종가(34만1000원) 기준 49만4450원이다.
특히 이번 포스코의 교환사채 발행 금액은 국내 기업이 자사주를 활용해 발행한 교환사채 중 역대 최대 수준으로 꼽히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포스코는 이번 그린본드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2차전지, 수소 등 친환경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금리상승이 예상되는 자금시장에서 이자부담 없이 선제적인 자금조달을 통해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9년 7월에도 친환경사업 및 사회문제 해소를 위한 사업자금 조달 목적으로 5억 달러 규모의 ESG채권 발행을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