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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여론에 한발 물러선 카카오, 택시·바이크 요금 다시 내린다
입력: 2021.08.13 16:23 / 수정: 2021.08.13 16:23
일방적으로 택시 호출 요금을 인상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요금 범위를 하향하겠다고 공지했다. /더팩트 DB
일방적으로 택시 호출 요금을 인상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요금 범위를 하향하겠다고 공지했다. /더팩트 DB

카카오모빌리티, 스마트호출 요금 '최대 5000원→2000원' 하향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일방적 요금 인상에 나섰던 카카오가 비난 여론을 의식해 한발 물러섰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로 택시 호출 시 돈을 더 내면 택시를 더 빨리 잡을 수 있는 기능인 '스마트호출'의 요금 범위를 '0~2000원'으로 재조정한다고 13일 공지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일부터 '스마트호출' 비용을 기존 1000원(야간 2000원) 정액제에서 '0~5000원'의 탄력요금제로 변경했다. 그러나 독점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일방적인 서비스 요금 인상을 단행한다는 비판 목소리가 택시 업계 및 이용자를 중심으로 커졌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택시를 잡기 어려운 시간대나 지역에서 기사님이 호출을 더 적극적으로 수락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도입했지만, 오히려 이용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이러한 의견을 수용해 탄력요금제를 이전의 상한선인 2000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제한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카카오모빌리티는 바이크 요금도 중장거리 이용자의 부담이 커진다는 의견에 따라 이용자 부담이 늘지 않는 방향으로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면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일부 지역에서 다음 달 6일부터 '카카오T 바이크' 요금제의 15분 기준 이용 시간을 없애고, 분당 추가 요금을 현행 100원에서 140~150원으로 인상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용료 개편으로 서비스 이용에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자사 서비스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을 보다 더 무겁게 받아들이고, 이를 계기로 출퇴근, 심야에 집중되는 택시 수요 공급 불균형 문제와 요금의 적정성을 모두 신중하게 고려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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