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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3사, 선방한 2분기 …하반기 해외 시장 정조준
입력: 2021.08.06 16:30 / 수정: 2021.08.06 17:21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 화장품 3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상승곡선을 그렸다. /더팩트 DB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 화장품 3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상승곡선을 그렸다. /더팩트 DB

2분기 '아모레·LG생건·애경',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영업이익 기록

[더팩트│최수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 화장품 3사가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개선된 경영 성적표를 받아들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 화장품3사, '터널 끝' 향해 간다

6일 애경산업은 2분기 매출 1430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 당기순이익 32억 원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크게 개선됐다.

특히, 애경산업의 화장품 사업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 16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2.2% 급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2분기(영업이익 290억 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실적이지만,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달 28일 매출 1조3034억 원, 영업이익 1046억 원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4%, 188.5% 개선됐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1조1767억 원의 매출과 158.9% 증가한 912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이니스프리 △에스트라 △에뛰드 △에스쁘아 △오설록 등 주요 자회사들이 온라인 매출 확대와 지속적인 채널 효율화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22일 매출 2조214억 원, 영업이익 3358억 원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고치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10.7%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뷰티 △생활용품 △음료 등 주요 사업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뷰티 사업의 경우 △후 △오휘 △숨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이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화장품 3사는 하반기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문수연 기자
화장품 3사는 하반기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문수연 기자

◆ 하반기 전망 좋을까…관건은 '해외 성과'

이들 3사 모두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하반기 경영 전략으로 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침체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온라인 매출과 프리미엄 라인을 확대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이 같은 전략을 내세우며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북미와 유럽 등에서도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핵심 전략은 '해외 온라인 시장' 공략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해외 주요 국가 중심으로 온라인 채널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매출 성장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며 "이니스프리의 아마존 입점으로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고 설화수가 세포라에서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LG생활건강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LG생활건강은 올 2분기 중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에서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이 호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 같은 분위기를 하반기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허제나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비용 지출, 브랜드 인지도 개선 위한 투자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라고 판단했다.

애경산업도 해외 시장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실제 올 2분기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린 결과, 해외 화장품 실적이 대폭 성장해 화장품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애경산업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글로벌 영역 확장하고 있다"며 "중국 징둥닷컴, 핀둬둬, 카오라 등 현지 온라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중국 화장품 기업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모두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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