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01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더팩트 DB |
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이익 7011억 원 기록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영업이익 7000억 원을 돌파하는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01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전환(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5170억 원)했다고 2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이 7000억 원을 넘어선 건 2017년 2분기(8040억 원) 이후 4년 만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965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23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2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적자를 이어갔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장에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저가 공세를 펼쳐 수익성이 악화됐다.
2분기 호실적은 대형 LCD 패널 가격 상승과 OLED 시장 확대가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펜트업 효과로 TV와 노트북 등의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까지 LG디스플레이의 누적 영업이익은 1조2241억 원에 이른다. 현재 추세라면 역대 최대였던 2017년 연간 영업이익 2조462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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