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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1등 은행 넘어 금융 전반 혁신할 것"
입력: 2021.07.20 12:10 / 수정: 2021.07.20 12:10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20일 개최한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을 넘어 금융 전반을 혁신하고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제공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20일 개최한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을 넘어 금융 전반을 혁신하고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제공

신주 6545만 주 발행…일반청약 오는 26~27일 예정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혁신적인 기술, 강력한 플랫폼 파워, 카카오 에코시스템과 함께 은행을 넘어 금융 전반을 혁신하고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20일 오전 상장을 앞두고 마련한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가 운영하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지난 2017년 7월 출범했다. 점포 없이 온라인, 현금 자동지급기(CD),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통해 영업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1615만 명의 고객 수를 보유 중이며 한 달 동안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 수(MAU)는 1335만 명, 경제활동인구 대비 침투율은 57%를 기록하고 있다.

윤 대표는 "은행 뿐 아니라 금융 전체 모바일 앱에서도 월간방문자수나 주간방문자 수가 1위"라며 "적자를 지속 중인 많은 핀테크들과 달리 전략적 성공이 숫자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핵심 강점으로 혁신적 기술, 플랫폼, 안정적인 성장성 등을 꼽았다.

윤 대표가 우선 내세운 부분은 카카오뱅크가 혁신적 기술을 앞세운 회사라는 점이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기술을 비용으로 바라보지 않고 핵심역량으로 바라본다"며 "전체 직원의 기술 관련 인력의 비중이 45%이고 다른 경쟁사들은 이러한 개발 문화와 펀더멘털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카카오뱅크의 기술중심 핵심역량을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카카오의 에코시스템(생태계)을 통한 시너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현재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1위 플랫폼을 보유 중이며,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에코시스템 내 금융섹터를 담당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아직 카카오 생태계와 시너지를 내는 초기 단계이기에 향후 고객 기반 확보, 빅데이터, 비즈니스 모델 등 분야에서 카카오 에코시스템과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안정적이고 높은 실적 성장 또한 강점으로 꼽았다. 카카오뱅크는 사업개시 이후 4년 동안 연평균 64%의 여수신 성장을 기록했다. 이자 및 비이자 영업수익은 연평균 127%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영업수익 중 이자수익은 75%, 비이자수익은 25%이다. 이는 우수한 비용 구조, 데이터에 근거한 리스크 관리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사업개시 이후 4년 동안 연평균 64%의 여수신 성장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 유튜브 캡처
카카오뱅크는 사업개시 이후 4년 동안 연평균 64%의 여수신 성장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 유튜브 캡처

향후에는 기존 금융상품의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금융상품을 만들어 내면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특히 현재 취급 중인 신용대출과 전월세 대출 뿐만 아니라 아직 취급하지 않은 핵심 여신 상품들을 통해서도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고객은 개인사업자, 외국인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향후 자체 중신용 대출, 주택담보대출, 소호, 오토론 등 핵심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등 은행 및 금융 플랫폼이 아닌 그 이상을 추구한다"며 "이전에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고, 기존 금융회사들이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6545만 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1주당 희망 공모가는 3만3000원~3만9000원 사이며 공모액은 최대 2조5526억 원이다.

공모가 확정은 오는 22일이며 일반 청약일은 26~27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일반 청약자들은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6일이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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