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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국내외 전망 '맑음'…하반기 호실적 이어갈까
입력: 2021.07.20 00:00 / 수정: 2021.07.20 00:00
CJ제일제당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반사이익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 작업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수연 기자
CJ제일제당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반사이익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 작업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수연 기자

CJ제일제당 "K푸드 카테고리 발굴 신사업 강화할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CJ제일제당의 실적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지속할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3300억 원, 영업이익 4169억 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다.

실적을 이끈 식품사업부문에서는 비비고와 햇반 등 주력 제품군이 두 자릿수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온라인 매출도 급증했다. 특히 비비고 만두는 지난해 단일 품목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강도 높게 진행해온 수익성 개선 노력과 비용 효율화에 대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식품 전체 영업이익은 51.7% 늘어난 1764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기저효과가 높은 만큼 올해는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가격 인상, 수익성 개선 작업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식품에서는 HMR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본격화로 HMR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단순 사재기 수요가 아닌 신규 소비층이 꾸준히 유입돼 구조적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이뤄진 가공식품 가격 인상 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초 햇반 7% 두부 11.6%, 콩나물 9.9%, 양념장 4종 평균 6%, 고추장 5종 평균 9% 가격을 인상했으며, 이달부터 햄과 소시지 등 육가공 제품 20여 종의 가격을 9.5% 올렸다.

지난해부터 속도를 내고 있는 SKU(운영상품수) 합리화 작업도 영업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제품 1000여 개를 정리하고 판촉·영업·마케팅 비용을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식품사업의 호조도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8년 1조5000억 원에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완스를 인수했는데 인수 후 식품 해외 매출 비중이 14%에서 지난해 46%로 성장했다. 또한 미국 식품 매출도 2018년 3649억 원에서 지난해 3조3286억 원으로 급증했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 유통망을 활용해 미국 전역 3만 개 이상 점포에 입점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B2B(기업 간 거래) 채널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해외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새로운 K푸드 카테고리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며 건강기능식품, 화이트바이오 등 신사업 확장에도 힘쓸 계획이다"라며 "또한 외식 경기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에 B2B 사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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