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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대우건설 인수전 막판 변수로?…'눈치싸움' 치열
입력: 2021.06.23 00:00 / 수정: 2021.06.23 00:00
오는 25일 진행되는 대우건설 본입찰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더팩트 DB
오는 25일 진행되는 대우건설 본입찰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더팩트 DB

오는 25일 본입찰 예정…KDB인베스트먼트 "노코멘트"

[더팩트|윤정원 기자]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오는 25일로 다가온 가운데 인수 후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주관하는 대우건설 본입찰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매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호반건설은 지난 2018년 1월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된 바 있다. 당시 거론된 매각 가격은 1조6242억 원 수준이다. 하지만 이내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의 해외 부실을 이유로 인수를 포기하면서 인수전은 무산됐다.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전에 다시 나선다는 이야기가 돌자 업계는 더욱 들썩이는 분위기다. 호반건설의 경우 인수전에 크게 발을 들인 적이 있는 만큼, 유력후보로 여겨지는 중흥그룹과 부동산 시행업체 DS네트웍스에 준하는 라이벌이 될 수 있다. 다만 인수전 출전과 관련해 호반건설 측은 "확인이 어렵다"고 일관하고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해당 이야기는 IB 업계에서 나온 것으로, 회사 측에서는 답변이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도 대우건설 인수전에 참여한 전적이 있는 호반건설이 막판 변수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팩트 DB
과거에도 대우건설 인수전에 참여한 전적이 있는 호반건설이 막판 변수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팩트 DB

현재로서 대우건설 인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중흥그룹은 재무적 투자자(FI) 유치나 컨소시엄 구성없이 단독으로 인수전에 뛰어들 계획으로 알려진 상태다. 중흥그룹은 시공능력평가 15위인 중흥토건과 35위 중흥건설 등 30여 개에 이르는 주택·건설·토목부문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중흥그룹의 자산총액은 9조2070억 원이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대우건설 인수는 그룹 차원에서 오랫동안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면서 "탄탄한 자금이 확보된 당사는 재무적 투자자(FI)가 아니라 전략적 투자자(SI)다. 인수를 통한 시너지는 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중흥그룹은 앞서 평택 브레인시티 관련 수익으로 인수 실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브레인시티 개발수익이 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DS네트웍스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인프라 전문 투자사 IPM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DS네트웍스가 대우건설 인수에 성공하면 본업인 시행사업과의 '윈윈'을 노릴 수 있다. DS네트웍스는 지난 2017년에도 대우건설 인수전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DS네트웍스는 일전 삼환기업, 두산건설 인수전에도 등장하며 건설업역 사업 확장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왔다.

기존에 대우건설을 인수할 가능성이 가장 높게 평가됐던 곳은 중흥그룹과 DS네트웍스다. /각 사 제공
기존에 대우건설을 인수할 가능성이 가장 높게 평가됐던 곳은 중흥그룹과 DS네트웍스다. /각 사 제공

업계에서는 앞서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는 본입찰 참여 의향이 아예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투자청(ADIA), 중국건축정공사(CSCE)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였으나 본입찰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KDB인베스트먼트는 현재 거론되는 기업들에 관해서는 언급하기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현재 대우건설 인수전에 관해 워낙 다들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런 저런 말을 하기가 어렵다. 노코멘트하겠다"면서 "당장의 답변이 어떤 곳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노릇이다. 현재 단계에서는 인수전과 관련해 말씀을 드리지 않는 게 맞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KDB인베스트먼트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다. 매각 가격은 약 2조 원으로 추정된다. 대우건설 시가총액인 3조7198억 원(22일 기준)의 50.75%에다가 경영권 프리미엄(약 20~30%)을 보탠 가격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KDB인베스트먼트가 최저입찰가로 주당 9500원을 상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지만 KDB인베스트먼트 측은 "대우건설 보유 지분 매각 관련해 최저입찰가를 산정한 적이 없다. 절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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