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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사모펀드] 센트로이드PE, 테일러메이드 SI 어디로 선정할까?
입력: 2021.06.12 06:00 / 수정: 2021.06.12 23:24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이르면 다음 주 중 테일러메이드의 전략적투자자(SI)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더팩트 DB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이르면 다음 주 중 테일러메이드의 전략적투자자(SI)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더팩트 DB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날이 갈수록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757조4000억 원에 달합니다. 전분기보다도 37조1000억 원(5.2%)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사모펀드의 경우 순자산이 452조8000억 원 수준입니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국내를 넘어서 해외 유명 기업들의 M&A(인수합병)에도 나서며 몸집을 불리는 추인데요. 지난 한 주간 주목받은 사모펀드 소식을 <더팩트> 취재진이 추렸습니다. <편집자주>

MBK파트너스,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 LOI 미제출

[더팩트|윤정원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대표이사 정진혁)는 이르면 다음 주 중 테일러메이드의 전략적투자자(SI)를 선정할 전망이다. SI 선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인수·합병(M&A) 진행에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 센트로이드PE, SI 선정 임박…다수 대기업·중견 의류업체 물망

12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PE는 지난달 초 테일러메이드 최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KPS캐피털파트너스와 경영권 및 지분 등을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인수 금액은 17억 달러(약 1조9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7년 5월 KPS캐피털파트너스가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로부터 인수한 금액은 약 4800억 원이었다.

현재 테일러메이드의 SI로 거론되는 대기업은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GS리테일 등이다. 센트로이드PE가 유통 공룡과 손잡을 경우 탄탄한 유통망을 확보해 단기간에 외형을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프라인 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설치해 집객 효과를 높이는 식이다.

에프앤에프(F&F), 영원무역, 더네이처홀딩스, 디아이동일, 한세실업,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엠에프엠코리아, 세아상역 등 국내 중견 의류업체들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대개 해외 유명 브랜드 라이선스를 들여와 국내에서 사업을 하거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탄탄한 사업 기반을 확보한 업체들이다.

테일러메이드의 SI 선정이 마무리되면 자금 마련 등 인수 구조가 확정돼 인수·합병(M&A) 거래 종결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테일러메이드는 아쿠쉬네트, 캘러웨이골프와 함께 골프용품 업체 '빅3'에 이름을 올리는 곳이다. 전세계 8개국에 총 10개의 자회사를 둔 테일러메이드의 지난해 기준 매출은 1조502억 원이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7일 마감된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더팩트 DB
MBK파트너스는 지난 7일 마감된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더팩트 DB

◆ MBK파트너스, 이베이코리아 본입찰 미참여…우리프라이빗에쿼티, 동신 인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포함됐던 MBK파트너스(대표이사 김병주)의 경우 지난 7일 진행된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지 않으며 눈길을 끌었다.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SK텔레콤도 인수전에서 발을 뺐고, 결국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은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의 2파전 구도로 흘러가게 됐다.

다만, SK텔레콤은 한달 전부터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왔던 반면 MBK파트너스는 끝까지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모양새다.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계속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여지를 남긴 상태다. IB 업계에서는 프라이빗(비공개)딜이기 때문에 MBK파트너스가 향후 본입찰과 상관없이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IMM프라이빗에쿼티(대표이사 송인준)의 경우 보험사 최고투자책임자(CIO)출신 투자 전문가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조명받은 한 주였다. IMM PE는 최근까지 KDB생명 자산운용부문장(CIO)를 지낸 이상훈 전 부문장을 영입했다. 이 전무는 IMM PE의 CRO(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로, 펀드 전반의 리스크 관리와 투자 기획 업무를 맡는다. IMM PE는 리스크관리(RM)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후 매각)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부동산·인프라 등 다른 대체투자 자산으로 다각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프라이빗에쿼티(대표이사 김옥정)는 신영증권과 함께 성장지원펀드의 7번 째 투자를 마쳤다. 석산을 개발해 골재와 석재를 생산하는 동신산업·동신아스콘·동신 등 3개업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허가가 필요해 진입장벽이 비교적 높은 석산업체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춰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로 펀드 소진율은 90%를 웃돌 전망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 곽대환·곽동걸)는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로 유명한 하이브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하이브의 주주구성은 △방시혁 대표와 소속 임원들 34.8% △게임업체 넷마블 19.9% △스틱인베스트먼트-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 펀드 8% △국민연금 5.1% △우리사주조합 3.4% 등이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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