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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앞둔 이노뎁 "스마트시티 선도 기업 되겠다"
입력: 2021.06.02 18:51 / 수정: 2021.06.02 18:51
이성진 이노뎁 대표이사가 2일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최승현 인턴기자
이성진 이노뎁 대표이사가 2일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최승현 인턴기자

영상관제 시장 점유율 1위…이노뎁 "경쟁업체 없다"

[더팩트ㅣ최승현 인턴기자] 영상인식 AI 기술을 보유한 VMS(Video Management System) 기업 이노뎁이 이달 말 코스닥에 상장한다. 국내 영상관제 플랫폼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노뎁은 "4차 산업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이사는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노뎁이 코스닥 상장 이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신규 사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픈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008년에 설립된 이노뎁은 영상인식 및 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성장해왔다. 현재는 영상 AI 기술, 클라우드 플랫폼 등 4차산업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통합관제 솔루션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노뎁은 공공기관 데이터 통합관제 솔루션 분야에선 독보적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 통합관제센터 중 52%인 120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노뎁의 영상 AI 기술과 클라우드 플랫폼은 CCTV, 주차, 출입 등 도시 교통·보안·안전 서비스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근우 이노뎁 엔터프라이즈 부문 상무는 "경쟁업체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시장은 2, 3세대 플랫폼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기업이 1세대에 정체돼 도태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노뎁은 시대 변화에 맞춰 1, 2, 3세대 플랫폼으로 통합, 발전했는데,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노뎁은 최근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실적을 자사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이노뎁의 매출액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성장세다. 2018년 344억6200만 원, 2019년 607억6000만 원, 2020년 667억7300만 원으로 연평균 성장률은 39.2%다. 매출 비중은 공공부문이 86%, 민간부문이 13.1%를 차지하고 있다. 이노뎁은 향후 2~3년간에도 안정적인 성장 추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상무는 "이노뎁은 민간보다는 공공 분야 사업이 강해 리스크가 적고 지지기반이 탄탄하다"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08년에 설립된 이노뎁은 4차산업 기술을 바탕으로 CCTV, 주차, 출입 등 스마트시티 산업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최승현 인턴기자
2008년에 설립된 이노뎁은 4차산업 기술을 바탕으로 CCTV, 주차, 출입 등 스마트시티 산업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최승현 인턴기자

업계에서도 이노뎁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노뎁은 영상인식 AI 기술 및 클라우드 플랫폼이 4차 산업과 연관된 사업이기에 전망이 밝고 신규 진입이 어렵다는 게 업계 전문가의 평가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이노뎁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납품하고 있고 유지보수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영상 관제 플랫폼 시장은 매년 1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상관제 플랫폼 사업의 경우 오랜 기간 학습된 딥러닝 기술, 개인정보보호법 승인 등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고 신규 진입이 어렵다"고 부연했다.

이노뎁의 영상관제와 데이터 플랫폼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정부의 그린뉴딜 스마트시티 사업과 드론 산업 활성화가 대표적이다. 이노뎁은 영상관제 플랫폼 사업을 오랜 기간 영위하면서 자체 AI 딥러닝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이는 드론과 AI 카메라, 출입통제 등 스마트시티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총 공모주식 수는 105만 주,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4000~1만8000원이다. 공모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189억 원 규모다. 오는 3~4일에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9~10일에는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 맡았다.

sh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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