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증권 >이슈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라온테크 "로봇 자동화 분야 글로벌社 발돋움"…내달 코스닥 입성
입력: 2021.05.26 16:33 / 수정: 2021.05.26 16:33
라온테크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사진은 간담회에서 기업설명에 나선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이사. /라온테크 제공
라온테크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사진은 간담회에서 기업설명에 나선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이사. /라온테크 제공

"반도체 진공 로봇부터 제약·바이오 로봇 분야 겨냥"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라온테크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라온테크는 2000년 설립된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특례를 통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반도체 제조라인 내 웨이퍼를 이송하는 로봇 및 자동화 모듈 ▲디스플레이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조라인에 사용되는 로봇 ▲제약 및 바이오 제조 라인에 사용되는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분야를 영위하고 있다.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기로 로봇 자동화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품질 유지 시스템 확보를 통해 반도체 진공로봇 분야는 물론 제약·바이오 로봇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진공환경 내에서 웨이퍼를 이송하기 위한 진공로봇 및 이송 모듈 제조' 기술을 통해 기술 특례 상장에 나선다. 해당 기술은 반도체 제조의 핵심 재료인 웨이퍼를 진공 환경에서 원활히 이송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반도체 진공 공정 장비의 생산성 및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 웨이퍼 이송용 진공 로봇 양산화에 성공한 기업은 국내에서 라온테크가 유일하다. 지난해 7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해당 기술에 대해 A등급을 획득해 기술 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라온테크는 로봇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점을 향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또한 독보적 원천 기술 통해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반도체 양산 팹에서 검증된 다양한 진공로봇과 이송 모듈을 확보하고 있으며, 19건의 특허와 1건의 상표권을 획득하는 등 관련 제품의 원천기술을 인정받고 있다"며 "라온테크는 핵심 부품을 내재화했으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국산 진공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온테크는 로봇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점을 향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박경현 기자
라온테크는 로봇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점을 향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박경현 기자

회사는 주 사업 영역인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가 산업 전반에서의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인해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5G 이동통신 서비스 등 디지털 혁명으로 기존 전자 제품뿐 아니라 자동차와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장비 등에 사용될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최근 라온테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실적 역시 대폭 성장했다. 라온테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05억4700만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크게 늘어 각각 17억3300만 원, 16억7100만 원을 기록해 이미 지난 해 전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수치를 상회하고 있다.

라온테크는 상장을 통해 마련하는 공모자금을 생산시설 확충과 해외마케팅 확대, 제품 관련 부품 확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제작 및 테스트 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500억 원 수준의 연간 생산 규모를 1500억 원까지 늘린다.

한편, 회사는 이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7일과 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6월 중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50만 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2800~1만58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79억 원 규모다.

pkh@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