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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억 원 날린 이더리움 창시자 "가상자산 거품 있다" 우려
입력: 2021.05.23 13:22 / 수정: 2021.05.23 13:22
가상자산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C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에 거품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함. /이동률 기자
가상자산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C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에 거품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함. /이동률 기자

"이더리움, 비트코인 제치고 시총 1위 올라설 것"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의 가상자산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27)이 가상자산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부테린은 20일(현지시간) C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에 거품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거품은 이미 끝났을 수도 있고, 지금부터 몇 달 후일 수도 있는 등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가상자산 가치에 낀 거품들은 대중들에게 해당 가상자산을 뒷받침할 기술이 실제로는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 인식될 때, 무너지는 일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은 급등락을 반복했다. 이더리움도 지난 11일 개당 4300달러를 넘었지만 현재는 27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테린의 소유로 알려진 이더리움 가치도 지난 19일 오전 11억 달러(약 1조 2402억 5000만 원)에서 하루만인 20일 오전 약 8억 7000만 달러(약 9809억 2500만 원)로 줄어들었다. 하루 만에 2억 3000만 달러(약 2600억 원)가 사라진 것이다.

다만 부테린은 "가상자산은 4년 전과 달리 주류가 될 준비가 된 것 같다. 더는 단순한 장난감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의 채굴(mining) 방식이 과도한 에너지 소비로 탄소 배출량을 증가시키고 기후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받고 있어서다.

다만, 부테린은 이더리움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전반적으로 돌발 상황이나 유명인의 발언 등에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이 파괴적인 이벤트에 취약한 경향이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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