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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빠진 '김부선' 고집하는 정부…김포시민 제대로 뿔났다
입력: 2021.04.29 15:48 / 수정: 2021.04.29 15:48
김포시민들의 반발을 산 김부선(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역) 노선안이 수도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에 원안대로 포함됐다. /더팩트 DB
김포시민들의 반발을 산 김부선(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역) 노선안이 수도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에 원안대로 포함됐다. /더팩트 DB

GTX-D 노선안 초안, 광역교통계획에 그대로 반영

[더팩트|윤정원 기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담겼던 수도권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안이 수도권 광역교통계획에 그대로 포함됐다. 당초 서부권에서 강남까지 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돼 온 GTX-D 신설노선이 김포와 부천만을 잇는 이른바 '김부선'으로 전락하면서 빚어진 김포시민들의 불만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고스란히…15개 수도권 사업 발표

국토교통부는 29일 오후 2시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제2차 광역교통 기본계획(2021~2040)' 및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

공청회에서 발표된 수도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는 앞서 정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정부는 수도권 신규 사업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를 비롯해 △대장홍대선(부천대장∼홍대입구) △위례과천선(복정∼정부과천청사) △신구로선(시흥대야~목동) △제2경인선(청학∼노은사) 등을 확정했다.

△별내선 연장(별내역~진접선) △강동하남남양주선(강동∼하남∼남양주) △인천2호선 연장(인천 서구~고양 일산서구) △고양은평선(새절∼고양시청) △송파하남선(오금~하남시청) △위례삼동선(위례∼삼동) △분당선 연장(왕십리∼청량리) △분당선 연장 (기흥∼오산) △일산선 연장(대화∼금릉) △신분당선 연장(호매실∼봉담) 등도 포함됐다.

서울 2호선 청라 연장(홍대입구~청라) 노선과 서울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신내~남양주)은 추가 검토 대상으로 분류됐다. 정부는 대장홍대선 사업 확정 후 관계 지자체와 민간사업자 등 협의를 거쳐 최적 노선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대에 김포도시철도 이용객이 과다하게 몰리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일고 있다. /김포골드라인 고객의 소리 게시판 갈무리
출퇴근 시간대에 김포도시철도 이용객이 과다하게 몰리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일고 있다. /김포골드라인 고객의 소리 게시판 갈무리

◆ "2량 김포골드라인뿐인데"…김포시민 이유있는 불만

이 중에서 가장 관심이 쏠렸던 GTX-D는 원안 그대로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서 정부가 GTX-D노선이 김포~부천 구간만 연결되는 것으로로 가닥을 잡자 수도권 서부 지역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선 상태다. 당초 해당 지역 주민들은 서울 강남까지 바로 연결되는 노선을 고대했다.

현재 김포에는 철도 노선이 정원 200명인 2량짜리 경전철 '김포골드라인'뿐이다. 하루 평균 6만여 명이 이용하며, 출퇴근시간대에는 고촌역·풍무역·김포공항역 등에 400여 명이 한꺼번에 집중된다. 인구 대비 수용률이 낮아 출퇴근 시간 혼잡률은 280%에 달한다.

김포시의회 의원들은 공청회에 앞선 이날 오전 국토교통부 정문 앞에서 'GTX-D 김포-강남직결 원안대로! 김포한강선 김포연장!' 내용이 담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광역철도망 구축을 촉구하기도 했다.

의원들은 김포~하남 노선이 일명 김부선(김포~부천)으로 전락한 것에 강력히 유감을 표하며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의 강남 직결노선과 김포한강선(서울 지하철 5호선)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촉구 호소문'을 전달했다.

◆ 성남~복정 광역BRT 등 속도낸다

수도권 신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으로는 △성남∼복정 광역BRT(복정역~남한산성입구) △올림픽대로 광역BRT(행주대로~당산역) △청량리∼도농·평내호평 광역BRT(청량리~평내호평역) △강변북로 광역BRT(수석IC~강변역) △계양·대장 광역BRT(계양~부천종합운동장, 박촌역~김포공항역)가 추진된다.

광역 BRT는 △성남∼복정 광역BRT(복정역~남한산성입구) △올림픽대로 광역BRT(행주대로-당산역) △청량리∼도농·평내호평 광역BRT(청량리~평내호평역) △강변북로 광역BRT(수석IC-강변역) △계양‧대장 광역BRT(계양~부천종합운동장 및 박촌역~김포공항역) 등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수도권 환승센터는 모두 21곳이 새로 조성된다. 경기·인천지역에는 △운정역 △동탄역 △부천종합운동장역 △의정부역 △덕정역 △부평역 △인천시청역 △인천대입구역 △초지역 △구리역 △아주대삼거리역 등에 조성된다. 상업시설 등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환승센터는 △상봉역 △여의도역 △창동역 △용인역 △금정역 △대곡역 △인덕원역 등에 구축된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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