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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흑자 전환, 3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 달성
입력: 2021.04.27 16:16 / 수정: 2021.04.27 16:16
27일 현대제철은 지난 1분기 매출 4조9274억 원과 영업이익 30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27일 현대제철은 지난 1분기 매출 4조9274억 원과 영업이익 30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1분기 매출 4조9274억 원·영업이익 3039억 원

[더팩트|이재빈 기자] 현대제철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3년 만에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27일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조9274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30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2%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적자에서 벗어났다.

호실적은 글로벌 철강 시황이 개선이 견인했다. 판재류 중심으로 제품가격이 인상되고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면서다.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며 선진국과 내수 중심으로 증가한 철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철강 시황 상승세에 맞춰 원자재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요 수요처별 맞춤형 영업활동을 강화함으로써 판매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회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열연과 후판의 국내 유통가격은 조선·자동차등 주요 수요산업의 업황개선과 중국의 철강재 감산기조에 힘입어 100만 원대 초반에 형성돼 있다.

현대제철은 긍정적인 시황을 바탕으로 영업력 강화에 한층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통합수주관리 조직을 통해 SOC(사회간접자본)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인천공항 확장공사, 동북선 경전철 등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주활동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조선·자동차산업에 대해서는 고부가 제품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요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강종 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사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제품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자동차메이커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는 지난해 약 69만 톤에서 13만 톤을 늘린 82만 톤을 목표로 잡았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전환 추세에 맞춰 경량화 소재에 대한 증설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2023년 3월까지 체코법인의 핫스탬핑 라인의 증설을 완료해 기존 320만 매(枚) 생산규모를 480만 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기업 내부역량의 효율화를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4월 1일부로 사업부제를 도입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기존의 기능별 조직체계에서 고로, 전기로 등 사업 단위가 중심이 되는 조직체계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사업부제 도입을 통해 의사결정 체계를 간소화하고 시장 및 고객 니즈의 변화에 더욱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전기차 차체부품용 1.5GPa급 초고강도 냉연강판 개발을 통해 차량 연비개선 및 안전도 향상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친환경 LNG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영하196℃ 극저온에서도 버틸 수 있는 9% Ni강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LNG 선박 연료탱크와 LNG 육상 저장 탱크에 공급을 추진 중이다.

fueg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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