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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이슈부터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까지…광고주 불똥 튈까 초조
입력: 2021.03.25 10:30 / 수정: 2021.03.25 10:30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이자 광고주들이 광고를 중단하고 제작 지원을 철회하고 있다. /조선구마사 캡처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이자 광고주들이 광고를 중단하고 제작 지원을 철회하고 있다. /'조선구마사' 캡처

광고주들 "광고 편성 철회…드라마 논란과 관계 없어"

[더팩트|문수연 기자]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광고주들이 잇따라 광고나 제작 지원을 철회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시청 거부를 넘어 불매운동 조짐을 보이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구마사'에 제작 지원과 협찬을 했던 기업들이 광고를 중단하고 있다.

현재까지 삼성전자,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KT, 하이트진로, 광동제약, 동국제약, 다우니, 다이슨, 금성침대, 혼다코리아,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블랙야크, 쿠쿠, 시몬스, 웰빙푸드, 아이엘사이언스, 씨,스팡, 반올림피자샵, 에이스침대, 바디프렌드, 에이블루, 코지마, 뉴온 등이 광고를 철회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조선구마사'는 조선 태종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하지만 1, 2회 방송에는 중국식 만두, 중국 술, 월병, 피단(오리알을 삭힌 중국 음식) 등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조선구마사의 역사 왜곡 논란에 코지마, 뉴온, 쌍방울 등이 광고를 철회하고 해당 논란과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코지마, 뉴온, 쌍방울 제공
'조선구마사'의 역사 왜곡 논란에 코지마, 뉴온, 쌍방울 등이 광고를 철회하고 "해당 논란과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코지마, 뉴온, 쌍방울 제공

통상적으로 드라마 광고의 경우 대행사의 분석과 추천을 통해 계약이 이뤄진다. 광고주들은 계약 체결 당시 시놉시스와 대본까지는 확인하지 못 했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사내게시판을 통해 "이번 광고는 노출도를 높이기 위해 시청률 시뮬레이션을 통해 청약·노출된 것으로 해당 드라마의 제작 협찬 및 스폰서십과 당사는 전혀 무관하다"라고 밝혔다.

코지마도 제작지원과 광고 철회 소식을 알리며 "해당 드라마의 내용과 코지마는 어떠한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리며, 더욱 신중한 자세로 제작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T도 "단순 광고 편성으로 해당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으며, 뉴온 또한 "해당 드라마에 지원 및 협찬을 하지 않았고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말했다.

쌍방울도 "제작지원 계약 체결 시 연출에 대한 내용을 사전고지 받은 바가 없어 상황을 미리 예견하지 못해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의 말씀 드린다. 쌍방울은 해당 드라마의 논란과 일절 관계가 없다"라고 밝혔다.

광고모델 관련 예상치 못한 이슈들로 인해 광고가 중단되는 일이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더팩트 DB
광고모델 관련 예상치 못한 이슈들로 인해 광고가 중단되는 일이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더팩트 DB

최근 예상치 못한 이슈들로 인해 광고가 중단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기업들이 곤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해 비용을 투자한 것이 외부적인 요인으로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최근 연예인들의 논란으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광고모델로 기용한 연예인들의 인성 논란에 소비자들이 불매운동 조짐을 보이면서 업체들은 서둘러 광고를 중단했다.

실제로 동서식품, 제이에스티나, 삼진제약 등은 광고 모델로 기용한 그룹 에이프릴 나은이 그룹 내 따돌림 의혹을 받자 광고를 중단했으며, 불법 유흥업소 방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유노윤호와 광고 계약을 맺은 오뚜기, 요기요도 광고를 삭제했다.

또한 페리페라 역시 최근 새 광고모델로 발탁한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의 학폭 논란이 제기되자 SNS에서 사진을 모두 삭제했으며, 클리오도 학폭 논란이 빚어진 그룹 스트레이키즈 현진의 광고 콘텐츠를 삭제했다.

업계 관계자는 "광고 집행을 할 때 예상 시청률, 금액 대비 예상 시청률 효과를 주로 보는데 광고 대행사에서 제안을 해주면 결정하는 방식이다"라며 "프로그램 몇 개를 묶어서 패키지로 파는 경우도 있고, 회차별로 계약하는 경우도 있는데 새 드라마의 경우 1, 2회에 관심이 쏠려서 대행사들이 추천을 많이 하는 편이다. 이번 건도 이로 인해 광고가 많이 몰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 광고의 경우 배우, 작가,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스토리 라인 정도만 확인한다. 광고 집행 전 대본까지 확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며 "다만 예상치 못한 부정 이슈가 생겼을 때 소비자들이 빠르게 반응하는 만큼 기업들도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 광고 철회를 하면 손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만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점점 중요해지면서 기업들도 더욱더 소비자 의견 반영에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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