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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3개월째 상승…"2월에도 물가 상승 이어질 것"
입력: 2021.02.19 08:26 / 수정: 2021.02.19 08:26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더팩트 DB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더팩트 DB

유가·농축산물 동시에 뛰었다…4년만에 최대폭

[더팩트|한예주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산품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한파에 조류인플루엔자(AI)에 따른 살처분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월 생산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1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104.88(2015=100)로 전월 대비 0.9% 올랐다.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 연속 오른 것으로 상승폭은 지난 2017년 1월(1.5%) 이후 4년 만에 가장 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 물가가 7.9% 오르면서 2018년 8월(8.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농산물은 한파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양파(29.5%), 파(53%), 호박(63.7%)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7.8% 올랐다. AI 확산에 따른 살처분으로 닭고기(42.8%), 달걀(34%), 쇠고기(8.8%) 등 축산물 가격도 11.8% 급등했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1.0% 올랐다. 경유(9.7%), 휘발유(7.5%)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은 8.1% 상승했고, 화학제품은 1.0% 올랐다. 다만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0.2% 떨어졌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2.3%),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0.7%) 등이 오르면서 0.5% 올랐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등이 올라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며 "2월에도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6% 올랐다. 국내공급 물가지수는 물가변동 파급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표다. 원재료(8.9%), 중간재(1.1%), 최종재(0.9%) 등 모두 상승하면서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을 더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1.3% 올랐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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