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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소비자심리지수 꺾여…주택가격 전망은 '최고치'
입력: 2020.12.29 09:26 / 수정: 2020.12.29 09:26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며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다.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치도 올라 주택가격전망 CSI는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한 132를 기록했다. /윤정원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며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다.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치도 올라 주택가격전망 CSI는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한 132를 기록했다. /윤정원 기자

12월 소비자심리지수, 전월비 8.1포인트 하락한 89.8 기록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재차 심해지면서 경기에 대한 인식 악화 등에 의해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2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8.1포인트 하락한 89.8을 기록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다. 기준치 100(2003~2019년 평균치) 이하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비관적인 것으로 판단한다.

이같은 지수 하락은 코로나19 재확산에 의해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된 탓으로 분석된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2.5단계로 격상됐다.

다만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있었던 9월 소비자심리지수(-8.8포인트) 때보다는 하락 폭이 다소 둔화됐다.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팀장은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다보니 어느 정도 적응돼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며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기에 대한 인식은 크게 악화됐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전월보다 16포인트 하락한 56을 기록했다. 향후경기전망 CSI도 10포인트 하락한 81을 기록했다.

생활 형편과 소비지출 역시 전달대비 악화됐다. 생활형편전망 CSI는 5포인트 하락한 89를, 소비지출전망 CSI는 5포인트 내린 99를 각각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 CSI도 3포인트 하락한 93을 기록했다. 앞으로 가계 수입이 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이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8포인트 하락한 74를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지난 9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이달 들어 다시 하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채용문이 좁아질 것이란 우려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치는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한 132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이같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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