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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수소 사업 진출…2050년 매출 30조 원 달성 목표
입력: 2020.12.13 18:12 / 수정: 2020.12.13 18:12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 사업을 개척하고 탈탄소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미 등을 담은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 비전을 13일 발표했다. 사진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 /더팩트 DB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 사업을 개척하고 탈탄소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미 등을 담은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 비전을 13일 발표했다. 사진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 /더팩트 DB

내년 1월 사업부 출범…최정우 회장 "국가 수소생태계 완성 기여할 것"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포스코가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수소 사업에 진출한다. 2050년까지 수소 500만 톤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매출 3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그룹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수소 사업을 개척하고 탈탄소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 비전을 13일 발표했다. 내년 1월 사업부를 출범하고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를 중심으로 국내외 연구기관과 연구개발(R&D) 협력을 추진해 수소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2030년가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등의 핵심 기술 및 생산 역량 등을 조기에 갖추고 수소 사업을 그룹 성장 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해 미래 수소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수소는 연간 국내 수요가 2030년 194만 톤, 2040년 526만 톤 이상으로 증가하고 활용 분야도 석유화학산업 중심에서 수송, 발전 등으로 확대·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정부도 수소경제위원회 출범 및 그린뉴딜 정책을 선언하고 수소경제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특히 포스코는 현재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Cokes Oven Gas)와 천연가스(LNG)를 이용한 연간 7000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약 3500톤의 부생수소를 추출해 철강 생산 중 온도 조절과 산화 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등 기존 산업에 수소를 활용하고 있다.

이에 2025년까지 부생수소 생산을 연 7만 톤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글로벌기업과 손잡고 '블루수소'를 50만 톤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그린수소는 2040년까지 200만 톤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2050년까지 수소 500만 톤 생산체제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린수소 생산과 운송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과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수소 운송과 저장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암모니아 수소추출기술 개발도 나선다. 암모니아는 수소를 질소와 결합시킨 것으로 운송과 저장이 용이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운반체로 평가받고 있다.

초기사업으로 포스코는 제철소 지역에 수소충전소 설치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철강 운송 차량, 사내 업무용 차량 등을 수소차로 전환하는 등 철강 물류 기반의 수소생태계를 육성해 수요 기반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포스코 철강제품 운송 대형 트럭은 약 1500대이며 임시로 투입되는 운행대수까지 포함하면 연간 5000대 규모가 활용되고 있다.

그룹사와 함께 '생산-운송-저장-활용' 전 주기에 걸친 가치사슬도 마련한다.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정부의 수소 도입 사업과 해외 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한고, 포스코에너지는 수소 전용 터미널 구축과 현재 LNG 터빈 발전을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수소 터빈발전으로 전환할 계획이. 포스코건설은 수소 도시 개발 프로젝트는 물론 수소 저장, 이송에 필요한 프로젝트 시공을 맡는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미래 청정에너지의 핵심인 수소를 주도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탄소 중립 사회를 위한 국가 수소생태계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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