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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은 결혼부터 해야…부정적 인식 탓에 한국 혼외출산율 OECD 최저
입력: 2020.12.11 14:48 / 수정: 2020.12.11 14:48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혼외출생아는 6974명이었다. /더팩트 DB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혼외출생아는 6974명이었다. /더팩트 DB

지난해 혼외출산율 2.3%…프랑스는 60.4%

[더팩트│황원영 기자] 우리나라의 혼외출산율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에선 여전히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혼외출산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높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0'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혼외출생아는 6974명이었다. 혼외출산율은 2.3%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서구 국가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2018년 기준 프랑스의 혼외출산율은 60.4%를 기록했고, 스웨덴 54.5%, 영국 48.4%, 스페인 47.3%, 미국 39.6%, 이탈리아 34.0%, 독일 33.9% 등으로 국내 대비 월등히 높았다.

전반적으로 혼외출산율이 높은 국가들은 합계출산율도 높은 경향을 보였다. 혼외출산율이 우리나라의 27.5배 수준인 프랑스의 합계출산율(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84명으로 조사댔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98명에 그쳤다.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우리가 OECD에서 유일하다.

2018년 신고된 혼외출생아의 부모들 중에서는 35~39세가 가장 많았다. 미성년자의 혼외출생아 비중도 높았다. 2018년 국내 출생아 중 부(父)와 모(母)가 19세 이하인 경우 각각 41.7%, 49.9%는 혼외출생아였다.

한국의 혼외출산율이 낮은 것은 혼외출산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월등한 탓으로 풀이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실태조사를 보면 남자의 75.0%가 여자는 76.2%가 혼외출산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혼외출산에 대한 찬성자의 비중은 대학원 교육을 받은 집단에서 가장(34.5%) 높았다. 직업별로 보면 전문직, 관리직, 사무직 등 종사자들의 찬성 비율이 22.7%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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