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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들어 강남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2800만 원 '껑충'
입력: 2020.12.09 08:56 / 수정: 2020.12.09 08:56
문재인 정부 들어 강남불패 신화는 더욱 견고해지는 분위기다. /더팩트 DB
문재인 정부 들어 강남불패 신화는 더욱 견고해지는 분위기다. /더팩트 DB

강남 2824만 원·서초 2359만 원·송파 2222만 원 상승

[더팩트|윤정원 기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단연 '강남3구'였다.

9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을 살펴본 결과, 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기준 강남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4397만1000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11월에는 7221만3000원까지 치솟았다. 정권 교체 후 3.3㎡당 2824만2000원이나 상승한 것이다. 강남구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 폭은 서울 25개 자치구 내에서 가장 크다.

강남구 이어 두 번째로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많이 상승한 곳은 서초구로 확인됐다. 2017년 5월 서초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3830만6000원이었지만 올해 11월엔 6190만 원으로 올랐다. 2359만4000원이나 상승했다. 송파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도 문 정부 출범 당시 2870만 원에서 올해 11월 5091만9000원으로 뛰었다. 오름폭은 2222만 원 정도다.

불패신화를 이어가는 강남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5월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면적 84㎡는 13억3900만 원(8층)에 거래됐으나 올해 11월에는 28억5000만 원(6층)에 손바뀜이 있었다. 3년 6개월 새 15억 1100만 원(112.8%)이나 뛰었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전용면적 119㎡ 또한 2017년 5월 17억4800만 원(20층)에 매매됐지만, 지난달에는 32억9500만 원(16층)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상승폭은 15억4700만 원(88.5%)에 이른다. 같은 기간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SK뷰' 전용면적 127㎡도 17억 원(21층)에서 32억(14층)으로 15억 원(88.2%)이나 올랐다.

한편, 성동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2305만9000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11월엔 4455만3000원으로 올라 2149만4000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와 마포구도 각각 1912만7000원, 1834만2000원 올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다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이 커지면서 수요가 똘똘한 한 채로 몰리고 있다"며 "강남은 교육과 기업, 생활인프라 등이 집약돼 다른 지역보다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경기 상황에 따라 일시적인 조정은 있어도 결국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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