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선물이나 안부 문자메시지를 사칭한 스미싱 피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랩 제공 |
"스미싱 문자·메일 속 URL 누르지 말아야"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스미싱 피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안랩과 이스트시큐리티, 하우리 등 보안업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추석 연휴 보안수칙을 공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스미싱 탐지 건수는 모두 70만78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378% 급증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안내 문자메시지를 사칭한 스미핑 피해 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싱이란 문자 메시지와 피싱 합성어로 악성코드나 인터넷 주소(URL)가 담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전송해 금융·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범죄다.
보안 업계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이나 지인 간 선물을 주고받거나 안부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먼저 가족이나 친지를 사칭해 금전거래를 요구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반드시 직접 전화를 걸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 및 메일에 기재된 URL 또는 첨부파일은 실행을 자제하고, PC와 스마트폰에 백신을 설치하는 등 보안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아울러 컴퓨터 운영체제(OS)와 인터넷 브라우저 등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해야 한다.
PC나 스마트 기기로 영화, 게임,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내려받을 경우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고 출처를 알 수 없는 파일은 내려받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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