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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사업권 따낸다" 은행권, 시장 선점 사활
입력: 2020.08.14 13:00 / 수정: 2020.08.14 13:00
은행권이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더팩트 DB
은행권이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더팩트 DB

'데이터3법' 시행으로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첫 번째 허가 10월에 나와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시중은행들이 마이데이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기업은 60여 개에 이른다. 금융당국은 이들 중 준비가 잘 됐다고 판단되는 기업 20개 정도를 추린 뒤 정식 신청서를 내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첫 번째 마이데이터 허가 사업자의 윤곽은 이르면 오는 10월께 나올 전망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이란, 소비자가 은행, 카드사 등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는 신용·금융 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갖는 것을 말한다. 소비자가 자신의 정보를 기업이나 기관, 금융사에 제공하면 특화된 정보·자산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최근 데이터3법 개정안 시행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가운데 은행들 사이에서는 마이데이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중은행 중 데이터사업에 가장 빨리 뛰어든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지나 5월 12일 데이터거래소에 시중은행 최초로 참여해 데이터 판매를 개시했다. 지난 7월 2일에는 마이데이터 기반 '고정지출 월납관리' 서비스도 출시했다. 해당 서비시는 고객이 등록한 금융기관의 계좌거래, 카드내역 등을 분석해 통신비·대출이자·학원비 등 매월 반복되는 지출을 꼼꼼히 살펴 자가 진단해주는 시스템이다.

KB국민은행도 시장 선점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6월부터 금융데어터거레소에 연립·단독주택과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전세거래지수, 매수우위지수 등 22개 상품을 등록했다. 또한 KB금융지주 차원에서 은행·증권·카드 등 각 계열사의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전략 방향을 수립하는 특별기획팀(TFT)을 구성했다.

최근 데이터3법 개정안 시행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마이데이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더팩트 DB
최근 데이터3법 개정안 시행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마이데이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더팩트 DB

우리은행도 지난 5월 데이터기반 혁신금융 추진을 위한 '마이데이터 라이선스 준비 TFT'를 출범시켰다. TFT팀은 디지털혁신 추진단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고객 관점에서 신용평가, 대출심사, 금융-비금융 간 융복합 비즈니스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 그보다 앞선 4월에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빅데이터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데이터 중복 적재에 따른 자원 낭비를 해소하고 데이터 분석, 설계, 서비스 구현 등에서 50% 이상 속도를 높였으며, 데이터 저장 용량도 증설했다.

NH농협은행은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도약을 위해 '농협금융 디지털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NH농협은행이 포함된 NH농협금융의 '디지털 빅데이터 플랫폼'은 NH농협금융 계열사인 은행, 카드사 등의 금융데이터와 하나로마트·NH멤버스 등의 유통지주사인 농협경제지주의 유통데이터를 결합한 데이터플랫폼이다.

하나은행 역시 지난 1월 마이데이터 자산관리 서비스인 '하나원큐' 출시해 은행, 보험, 연금 등의 통합 금융자산 관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노년층 등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하나 더 리포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데이터를 결합한 마이데이터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빅데이터센터의 알고리즘 역량을 결합해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마이데이터 경쟁에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누가 얼마나 빨리 시장을 선점하는지 여부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데이터 확보는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사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누가 시장을 빨리 선점하는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도 "우선 지금은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따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당 분야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쳐도 시장에 진입할 수 없다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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