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통가에서 굿즈 열풍이 불고있는 가운데, 이번엔 신라호텔의 에코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 2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신라호텔 에코백 구매 인증샷. /네이버 카페 시크먼트 게시물 캡처 |
나온지 1년 넘었지만 판매량 급증…전화 예약까지 등장
[더팩트|한예주 기자] 스타벅스 '레디백'과 던킨도너츠 '폴딩박스'가 품절 대란을 일으킨 데 이어 신라호텔의 에코백이 매진상품 목록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30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신라호텔의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는 빵을 찾는 손님보다 에코백 재고 여부를 묻는 손님들이 많을 정도로 굿즈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해당 에코백은 지난해 5월 베이커리의 기념품으로 나온 상품이지만,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목을 받으며 판매량이 급증했다.
실제 에코백 판매량은 이달 들어서 지난달보다 배 이상 늘었다. 물량이 달려 최근 생산량을 늘린 데 이어, 전화로 예약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커피·빵 등 업체 본연의 제품이 아니라, 사은품이나 기념품으로 내놓은 굿즈가 불티나게 팔리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의 여름 사은품 '레디백'과 캠핑 의자 '서머 체어'는 주문이 폭주하면서 업체 서버를 다운시키는 일까지 빚어졌고, 할리스커피의 여름 프로모션 상품인 '멀티 폴딩카트'도 조기에 완판됐다.
던킨도너츠가 덴마크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손잡고 내놓은 '캠핑 폴딩박스'는 예약 개시 반나절 만에 동이 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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