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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제네시스 'GV70' 전면 "하반기 분위기 제대로 바꾼다"
입력: 2020.05.28 00:00 / 수정: 2020.05.28 00:00
현대차는 지난 26일 4세대 중형 SUV 싼타페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싼타페 외장 티저를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지난 26일 4세대 중형 SUV '싼타페'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싼타페' 외장 티저를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신형 SUV'로 코로나19 리스크 정면 돌파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던 볼륨모델의 신차를 잇달아 내놓으며 하반기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수출 모델 생산라인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연내 출시를 앞둔 신차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과 준중형 SUV '투싼' 풀체인지(완전변경), 제네시스의 엔트리 SUV 'GV70' 등이다.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데뷔 무대를 앞둔 모델은 지난 2018년 2월 출시한 4세대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싼타페'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더 뉴 산타페의 외장 티저를 최초로 공개하고, 오는 6월 중으로 디지털 언박싱 행사를 통해 새 모델을 본격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싼타페의 흥행은 현대차의 내수 실적 반등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지난 3월 중순 기아자동차(기아차)의 동급 모델 4세대 '쏘렌토'(4월 판매 9270대)가 의 출시로 지난달 국내 중형 SUV 시장 '왕좌'를 내줬지만, 대표적인 볼륨모델로서 여전히 내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실제로 싼타페는 지난해 현대차 레저용 차량(RV) 부문에서 가장 많은 2만9014대가 판매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4월에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5873대)와 소형 SUV '코나'(4288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3468대가 판매됐지만, 올해(1~4월) 누적 판매에서는 1만5438대를 기록하며 자사 RV 부문 2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신차급 변화를 통해 패밀리 SUV 시장에서 경쟁 모델에 내준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되찾겠다는 목표다. 특히, 하이브리드(HEV) 인증 문제가 불거졌던 '쏘렌토'와 더불어 내년 사상 첫 중형 SUV 모델에서 HEV SUV 트림을 추가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트림까지 더 해 내수는 물론 수출 시장에서도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준중형 SUV 투싼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사진은 2020년형 투싼의 모습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준중형 SUV '투싼'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사진은 2020년형 '투싼'의 모습 /현대차 제공

하반기 출시를 앞둔 신형 투싼 역시 하반기 실적 반등을 위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더 뉴 싼타페가 내수 실적 반등을 위한 핵심 모델이라면, 신형 투싼은 수출 실적 견인이라는 중책을 맡는다. 최근 전 세계 완성차 시장에서 SUV 열풍이 불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의 선호가 소형과 중·대형으로 양분하면서 준중형 세그먼트는 사실상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에서도 이 같은 현상은 뚜렷하게 드러난다. 투싼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1718대가 판매됐다. 이는 같은 기간 795대가 팔린 수소전기차 '넥쏘'에 이어 RV 부문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분위기가 180도 다르다. 최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투싼은 미국 시장 진출 16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 특히, 투싼은 HMA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현지 완성차 소비가 급감한 지난달에도 월간 소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형제차'로 평가받는 기아차의 '스포티지'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해외시장에서는 1만6649대 팔리며 기아차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1749대가 팔리며 '쏘울'(120대)과 '스토닉'(357대)에 이어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현대차는 물론 전 세계 완성차 업계가 소비 절벽에 직면했지만,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부진은 가장 큰 고민이자 숙제"라며 "현대차 역시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 셧다운까지 겹치면서 1년 새 판매량이 70% 이상 줄었다. 북미 시장에서 탄탄한 수요 기반을 갖춘 투싼이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되살리는 촉진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GV80(왼쪽)과 G80이 주도한 신차효과에 이어 이르면 연내 브랜드 두 번째 SUV GV70을 출시해 고급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는 'GV80'(왼쪽)과 'G80'이 주도한 신차효과에 이어 이르면 연내 브랜드 두 번째 SUV 'GV70'을 출시해 고급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두 번째 SUV 'GV70'과 엔트리 세단 'G70'의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워 국내 고급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

올해 들어 내수 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지난 1월 출시된 브랜드 최초 SUV 'GV80'과 3월 말 출시된 대형 세단 신형 'G80'이 흥행 잭팟을 터뜨리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2020년 5월 3일 자 기사 내용 참조)

3세대 G80의 경우 이미 지난 3월 기준 3만4000대 이상의 누적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회사 측이 올해 목표치로 제시했던 3만3000대를 넘어섰다. GV80 역시 출시 첫날에만 1만50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 연내 목표인 2만4000대를 훨씬 웃도는 3만 대 이상의 누적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실적에서도 두 모델의 선전은 이어졌다. G80과 GV80은 각각 4416대, 4324대씩 팔리며 브랜드 전체 판매량(1만217대)의 85%를 차지했다. 두 모델의 흥행에 힘입어 제네시스는 지난 2015년 브랜드 론칭 이후 월 판매량 기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이르면 연내 GV70과 G70의 부분변경 모델을 잇달아 출시, 신차효과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글로벌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지만, 경쟁력을 갖춘 신차 출시와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제네시스의 신차가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만큼 GV70 등 신차는 물론 향후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고급차 시장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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