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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 뛰어든 금융권 인사들…"경제살리기에 특화"
입력: 2020.04.13 12:41 / 수정: 2020.04.13 12:41
홍성국(오른쪽)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갑 후보로 출마했다. 사진은 지난 2월 6일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대표가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에게 꽃다발을 받는 모습. /배정한 기자
홍성국(오른쪽)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갑 후보로 출마했다. 사진은 지난 2월 6일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대표가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에게 꽃다발을 받는 모습. /배정한 기자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대표 등 금융권주자 대거 출마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 앞두고 총선에 나선 금융권 주자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때 기업을 이끌며 자본시장에서 종횡무진했던 경제전문가로서 경제분야 성장에 차별점을 보이겠다는 포부다.

여권에서는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대표가 고향인 세종시에서 지역구 공천을 받아 세종갑 주자로 나섰다. 홍 후보는 2016년까지 미래에셋대우에 근무하다가 올해 초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홍 후보는 만 30년을 미래에셋대우에서 근무해 정통 '증권맨'으로 꼽히며 자본시장 전문가로 불린다. 특히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맡던 당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예측해 내는 등 시장 전망 예측에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당 안팎에서 기대를 받는 주자로, 현재 인프라 구축 등 세종시의 하드웨어 완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추천 후보에 나선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도 대표적인 금융권발 출마자다. 주 전 대표는 한화투자증권 대표직을 내려놓고 더불어민주당 총선 정책공약단과 국민경제상황실에서 활동하는 등 정치권 경험을 가지고 있다. 주진형 전 대표는 또한 삼성증권 전략기획실 근무경험과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담당,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증권사에서 자본시장 경험을 두루 쌓은 인물로 현재 경제컬럼니스트로 활동하며 경제분야에 남다른 시각을 제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 고양정 이용우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함께 카카오뱅크 대표직을 내려놨다. 이 전 대표는 올해 말까지 근무할 경우 카카오뱅크 스톡옵션 52만주를 행사할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하고 정치권에 입성해 주목을 받았다. 이용우 전 대표는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동원증권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토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등의 이력이 있다. 이용우 전 대표는 카카오뱅크 천만 가입자 성공신화를 쓴 경험을 바탕으로 "낡고 불합리한 관행을 극복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노력이 제대로 보상받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정치 포부를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상암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 오른쪽부터 김종석 미래한국당 의원, 주진형 열린민주당, 정필모 더불어시민당, 정혜선 민생당, 김종철 정의당 후보가 토론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제공
6일 오전 서울 상암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 오른쪽부터 김종석 미래한국당 의원, 주진형 열린민주당, 정필모 더불어시민당, 정혜선 민생당, 김종철 정의당 후보가 토론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제공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온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 역시 당내 기대를 받는 인사다. 윤 전 대표는 2007년 미래에셋증권을 거쳐 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마케팅본부에서 일하다가 2017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로 고속승진했으며 최초 여성 대표이사로서 주목을 받았다.

이외 금융연구원장을 지낸 윤창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체계 선진화 테스크포스' 위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을 지내며 주요 정책 수립에 참여한 바 있다.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과 예금보험공사 사장 출신인 박대동 미래통합당 울산북구 후보도 금융전문가로서 출사표를 던졌다.

업계에서는 20대 국회에서 증권거래세 인하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실제 법제화까지 이어진 바 있어 금융권 출신 후보들의 정치권 입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자본시장에서 활약했던 금융권 CEO들이 시장이해력도 높고 전문성이 있어 법제화 부분에서는 확실히 차별점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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