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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무역 적자' 16년 만에 최저…일본, '수출규제' 부메랑 효과
입력: 2020.01.26 12:50 / 수정: 2020.01.26 12:50
일본이 5년 연속 한국의 무역적자국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적자 규모는 16년 만체 최저치를 기록했다. 52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일본 수출규제 공동대응 지방정부연합 참가자들이 지난해 7월 30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조치 규탄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는 모습. /남용희 기자
일본이 5년 연속 한국의 무역적자국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적자 규모는 16년 만체 최저치를 기록했다. 52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일본 수출규제 공동대응 지방정부연합' 참가자들이 지난해 7월 30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조치 규탄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는 모습. /남용희 기자

한국의 무역적자국 1위 자리 5년 연속 지켰지만 적자액 줄어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일본이 한국의 무역적자국 1위 자리를 5년 연속 지켰다. 하지만 적자 규모는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지난해 7월 일본이 단행한 '수출규제' 조치가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일본과의 무역에서 191억63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의 무역대상국 중 가장 큰 규모다.

한국의 대일 적자액은 2003년(190억3700만 달러) 이후 최저치다. 한국의 대일 수입액은 475억7500만 달러로 전년(546억400만 달러) 대비 12.9%(70억2900만 달러) 감소했고, 대일 수출액은 284억1200만 달러로 전년(305억2900만 달러) 대비 6.9% 줄었다.

지난해 대일 무역적자가 줄어든 것은 일본의 수출규제 역풍과 미중 무역 갈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7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한 일본은 한국과의 교역에서 얻은 흑자가 줄었다. 여기에 미중 무역 갈등의 불똥이 일본으로 튀며 자동차 부품, 반도체 관련 장비 등 주력 품목의 중국 수출도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지난해 총 1조6438억 엔(약 17조5000억 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해, 전년(1조2245억 엔)보다 적자 규모가 34.2% 늘었다.

한편 한국의 무역적자국 대부분은 자원부국이나 소재강국이다. 일본에 이어 2위는 사우디아라비아(181억1300만 달러), 3위는 호주(127억1600만 달러), 4위는 카타르(126억8300만 달러), 5위는 독일(112억510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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