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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전재료' 폐지…'구독 기반' 광고 수익 대체
입력: 2019.11.12 16:55 / 수정: 2019.11.12 16:55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 구조 변화에 나선다. 전재료 모델에서 광고 수익 전액 지급 모델로 변경한다. /더팩트 DB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 구조 변화에 나선다. 전재료 모델에서 광고 수익 전액 지급 모델로 변경한다. /더팩트 DB

네이버 "내년 4월부터 뉴스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 전액 언론사에 제공할 것"

[더팩트│최수진 기자]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 구조에 대한 변화에 나선다. 네이버가 언론사에 뉴스 공급 대가로 지급하던 전재료를 폐지한다. 구독 기반 및 뉴스 광고 수익 전액 지급 모델로 전환하기 위한 결정이다. 투명성 확보하고 언론사와 동반 성장 가속화한다는 것이 네이버의 입장이다.

◆네이버, 구독 기반 뉴스 통합관리시스템 제공

12일 네이버는 미디어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네이버 뉴스 서비스 운영 방향성을 공개하는 '2019 미디어 커넥트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네이버는 언론사 구독 기반의 새로운 뉴스 통합관리시스템 '스마트 미디어 스튜디오' 및 뉴스 광고 수익 전액 배분 모델을 포함한 신규 뉴스 비즈니스 툴을 공개했다.

스마트 미디어 스튜디오는 언론사들이 직접 언론사 프로필을 작성하고, 섹션별·주제별 편집을 확대하는 시스템이다. 또, 알림 및 제보 등을 통해 이용자와의 소통 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스마트 미디어 스튜디오를 활용하면 네이버 플랫폼에서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들은 보다 자유로운 형식으로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텍스트나 영상, 음성, 웹툰 등 다양한 형식을 조합한 기사도 제공 가능하다.

아울러 네이버 페이포인트를 활용한 기사 유료화, 구독 기자 기사 게재 시 네이버 알림 제공과 같은 기존 네이버 서비스를 활용한 다양한 실험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네이버는 이와 같은 다양한 시도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언론사에 제공하고 있는 총 42종 데이터에 더해 동영상 뉴스 및 열독률 지표 등을 추가 제공하고, 언론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도구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네이버는 그동안 자체 편집 영역을 꾸준히 없애고 뉴스 댓글 운영 결정 권한을 언론사에 넘기는 등 뉴스 콘텐츠 전달 과정에서의 개입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스마트 미디어 스튜디오 프로젝트는 이를 완성하기 위한 것으로 네이버 언론사홈은 매체가 주인이 되어 직접 만들어가는 디지털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재료 모델→뉴스 광고 수익 전액 지급 모델'로 전환

네이버 뉴스가 언론사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본연의 모습으로 변화하고 언론사 구독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전재료 모델도 네이버 뉴스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전액 제공하는 모델로 내년 4월 변경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제공됐던 모바일 네이버의 '언론사홈' 및 '기사 본문' 영역 광고 수익에 더해, '언론사편집' 뉴스 영역과 'MY뉴스'에서 발생하는 디스플레이광고 수익도 언론사에 전액 제공된다. 기사 본문 중간광고와 같은 신규 수익 영역도 추가된다. 언론사는 개별 영역의 전체 광고(언론사홈, 기사 중간 광고, 기사 하단 광고) 에 대한 영업권을 직접 갖게 된다.

특히, 언론사편집 및 MY뉴스 영역의 광고 수익은 사용자의 구독과 로열티를 반영한 광고 수익 배분 공식에 따라 각 언론사에 배분된다. 해당 공식은 외부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네이버는 실제 운영 이후, 언론사의 수익이 지난 8분기 평균 수익 대비 줄어드는 경우 향후 3년 간 별도 재원을 통해 이를 보전할 계획이다.

유 총괄은 "네이버를 통해 콘텐츠를 유통해 온 언론사들은 네이버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서 지금까지의 성장을 함께 했다"며 "신규 비즈니스툴을 통해 네이버와 언론사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키노트를 통해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역할은 궁극적으로 언론사와 이용자가 잘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네이버는 언론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적인 도구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파트너이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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