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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방송'으로 판로막힌 DHC, 온라인몰에서 '훨훨'?
입력: 2019.09.04 14:24 / 수정: 2019.09.04 14:24
이른바 혐한 방송으로 불매운동 타깃 기업이 된 DHC지만 온라인몰에는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주 기자
이른바 '혐한 방송'으로 불매운동 타깃 기업이 된 DHC지만 온라인몰에는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주 기자

"불매운동 알지만 쓰던 상품이라…" 구매후기 줄 이어

[더팩트|이민주 기자] '혐한 방송'으로 각종 유통 채널에서 퇴출당한 DHC가 온라인에서는 불매운동 영향을 받지 않는 분위기다.

4일 DHC 홈페이지 내 리뷰 게시판에는 '혐한 방송' 논란 이후에도 수백여 개에 달하는 구매 후기 게시물이 올라왔다. 일본 본사 DHC가 자회사 'DHC텔레비전'을 통해 혐한 방송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난달 10일 이후 해당 게시판에는 200개가 넘는 구매 후기가 올라왔고, 전날(3일) 하루에만 10개가 넘는 후기글이 게재됐다.

소비자들 대부분은 구매 배경으로 '쓰던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달 20일 DHC의 비누 제품 구매 후기를 남긴 한 누리꾼은 "요즘 DHC 상품을 주문하기가 눈치가 보이지만 10년을 매달 구매한 상품이라 구매를 안할 수 없다. 계속 이 제품만 사용했다. 다른 상품으로 대체할 수 없어 상품의 질만 보고 주문했다. 이러면 안되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에게 정말 딱 맞는 상품이다"(ri*****)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DHC의 기름종이 상품에 후기를 남긴 한 소비자도 "구매하기가 좀 그렇지만 이만한 제품이 없다"는 후기를 남겼다.

혐한 방송 논란에도 불구하고 DHC 홈페이지 내 리뷰 게시판에는 수백여 개에 달하는 구매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DHC 홈페이지 캡처
'혐한 방송' 논란에도 불구하고 DHC 홈페이지 내 리뷰 게시판에는 수백여 개에 달하는 구매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DHC 홈페이지 캡처

온라인을 중심으로 꾸준한 판매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DHC 일본 본사의 '혐한 방송'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DHC텔레비전'은 논란이 불거진 이후에도 혐한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한국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발표한 지난달 23일에는 타케다 쿠니히코 일본 중부대 종합공학연구소 교수가 출연해 "한국으로 의사를 파견해야 한다. 지소미아 종료로 한국 톱(문재인 대통령)이 군사 음치인 것을 인근 국가들에 알린 셈"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키웠다.

이 외에도 지난달에는 'DHC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패널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니까.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한다"며 한국의 불매운동을 비하한 데 이어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며 역사왜곡 발언을 했다.

특히, 이 패널은 이어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예술성이 없다"며 "그럼 제가 현대아트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건가"라며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논란이 확산하자 H&B(헬스앤뷰티) 스토어 등 유통 채널은 DHC 제품 진열을 중지하고 발주를 중단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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