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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수익 창출' 초집중…신규 노선·항공기 '전방위' 투자
입력: 2019.09.04 11:54 / 수정: 2019.09.04 11:56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수익성 제고 전략의 일환으로 기단 확대 및 화물·여객 핵심 노선 증편, 신규 노선 확대 등 지속적인 투자 등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더팩트 DB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수익성 제고 전략의 일환으로 기단 확대 및 화물·여객 핵심 노선 증편, 신규 노선 확대 등 지속적인 투자 등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더팩트 DB

대한항공, 동남아 화물기 재취항·남미 노선 증편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전략 수립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기단 확대 및 화물·여객 핵심 노선 증편, 신규 노선 확대 등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기반으로 지난 2월 발표한 경영 쇄신안 '비전 2023'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5월을 기점으로 필리핀 마닐라, 지난달 13일에는 태국 방콕에 화물기(보잉777F)를 각각 주 2회 재취항했다.

기존 마닐라와 방콕 구간은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항공 화물을 수송해왔지만,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동남아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등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IT, 자동차 부품, 하드디스크 등 항공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화물기를 투입했다는 게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지난달 23일부터 남미행 화물기를 주간 2회에서 3회로 증편하는 등 미중 무역 분쟁의 대체 시장으로 남미 지역을 낙점하고, 노선 공략에 나선다. 남미행 화물기는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 앵커리지, 마이애미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로, 칠레 산티아고, 페루 리마, 다시 미국 LA를 경유해 인천으로 돌아오는 약 70시간에 걸친 여정으로, 대한항공 운항편 가운데 가장 운항 시간과 거리가 긴 노선이다.

인천 출발편에는 휴대폰부품과 자동차 등 공산품이 주로 실리고, 경유지인 미국 마이애미에서도 브라질행 전자 부품, 항공기 엔진 등이 탑재된다. 다시 돌아오는 화물기에는 연어, 체리, 아스파라거스, 망고, 블루베리 등 칠레, 페루산 아시아행 신선 화물들을 채워 전 구간을 빈 공간없이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신시장 개척과 수요 유치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려 불확실성에 기민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은 신시장 개척과 수요 유치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려 불확실성에 기민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은 또 인천~베트남(하노이)~인도(델리)~유럽(비엔나⋅밀라노) 화물기 노선을 지난 5월 주 3회에서 4회로 인천~중국(시안)~베트남(하노이) 화물기 노선을 지난 7월 주 1회에서 2회로 각각 1회씩 증편, 3국 간 화물 수송을 확대하는 등 자국 중심으로 형성된 항공 화물 수요 중심에서 벗어나 제 3국간 화물시장 공략에도 집중하고 있다.

신규 노선 개설 및 신규 항공기 도입 역시 진행형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하반기 내로 인천~난징·장가계·항저우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필리핀에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 특히, 여객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는 동남아 지역 등 확대 노선 공급을 확대하면서 적자세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난디 노선 등 일부 노선은 운영하지 않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조 회장이 직접 '파리 국제 에어쇼'가 열린 프랑스로 건너가 국내 항공사 최초로 보잉사 787 '드림라이너'의 플래그십 모델 '보잉787-10' 항공기 도입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21년부터 보잉787-10 항공기는 물론 보잉787-9 항공기 10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중무역분쟁 등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신시장 개척과 신수요 유치 확대를 통해 주요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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