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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고꾸라진 아우디·폭스바겐, 신차 타고 선두권 진입할까
입력: 2019.09.02 05:00 / 수정: 2019.09.02 05:00
아우디코리아는 지난달 26일 더 뉴 아우디 A5 45 TFSI 콰트로를 출시했다. /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코리아는 지난달 26일 '더 뉴 아우디 A5 45 TFSI 콰트로'를 출시했다. /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 'A5' 'Q7'·폭스바겐 '티구안' 사전계약 실시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상반기 인증지연으로 물량 부족을 겪었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잇따라 신차를 출시하면서 하반기 판매량 회복에 나선다. 한때 수입차 시장에서 '빅4'에 이름을 올렸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신차를 통해 선두권에 재진입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중형세단인 '더 뉴 아우디 A5 45 TFSI 콰트로'와 SUV 'Q7 45 TFSI'의 사전계약을 실시하며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섰다.

더 뉴 아우디 A4 45 TFSI 콰트로는 A5의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2.0ℓ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Q7 45 TFSI는 Q7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길 수 있는 SUV로 기대를 받고 있다.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Q7의 출시를 기다렸다는 듯이 사전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Q7의 사전계약 대수는 7000여 대로 올해 도입물량 대부분이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우디코리아는 Q7 45 TFSI에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내걸었다. 500만 원의 공식 할인을 비롯해 아우디파이낸셜을 이용하면 7848만5000원의 Q7 45 TFSI를 7000만 원대 초반에 구입이 가능해진다.

아우디코리아는 A5와 Q7에 이어 오는 4분기에는 볼륨모델인 신형 'A6'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A6가 아우디 전체 판매량에 차지하는 비중이 컸던 만큼 A6 출시 시점에 아우디 판매량이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SUV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18일부터 2020년형 '티구안'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티구안은 2014년과 2015년 수입차 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한 폭스바겐의 간판 모델이다. 티구안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총 6033대가 판매됐다. 티구아는 독일 본사에서 할당받은 물량을 3개월 만에 모두 소진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18일부터 2020년형 티구안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고객인도는 오는 10월부터 시작한다.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18일부터 2020년형 티구안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고객인도는 오는 10월부터 시작한다.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이번에 출시하는 티구안은 디자인이 변경되며 반자율주행기능이 추가되는 등 상품성이 높아졌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티구안 사전계약을 오프마켓인 11번가에서도 진행한다.

오는 11월에는 폭스바겐 최상위 SUV인 '더 뉴 투아렉'을 출시한다. 더 뉴 투아렉은 3세대 모델로 자율주행 기능을 강화했으며, 동력성능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는 올해 7월까지 총 2562대, 폭스바겐은 2319대가 신규등록됐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7월 누적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0.2%, 66.4%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가입된 23개사 가운데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12위, 13위에 랭크돼 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디젤게이트 이전 수입차 시장 '빅 4'에 이름을 올렸지만 현재는 입지가 좁아졌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지난 2016년 디젤게이트 여파로 국내에서 1년가량 판매가 중단됐다. 이후 정부의 신차 인증절차가 전면 재검토되면서 신차 출시가 지연됐다. 올해부터 '선인증 후생산'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판매 절차를 밟았다.

업계에서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 라인업이 정상화하면 선두권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두 브랜드는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모델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판매가 재개된다면 판매량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며 "특히 공격적인 프로모션 기조를 이어간다면 더욱더 빠르게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차 불매 운동도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이 관계자는 "일본산 불매 운동이 장기화하면 일본차 구매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일본차 구매를 고려하는 일부 소비자들은 독일차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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