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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합병 후 최대실적…2Q 영업익 2618억 원
입력: 2019.08.08 16:39 / 수정: 2019.08.08 16:41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1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2016년 4월 합병 이후 최대실적이다. /더팩트 DB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1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2016년 4월 합병 이후 최대실적이다. /더팩트 DB

'사상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 기록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합병 이후 최대실적을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미래에셋대우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1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세전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25억 원, 3876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4039억 원, 세전순이익은 517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84.3%, 30.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3876억 원으로 미래에셋대우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1분기에 이어 재경신했다.

특히 투자은행(IB), 자기매매(Trading), 해외법인 부문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수익구조의 안정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별도 부문별로 IB 수수료 수익은 전 부문의 실적 향상 속에 전 분기 대비 31.0% 증가한 1086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 여신수익도 37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42.4% 증가하며 IB 관련 수익(1462억 원)이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1000억 원을 넘겼다.

국내외 대규모 리파이낸싱, 인수주선, 금융자문, 해외 인프라와 오피스 에쿼티·채권 투자와 셀다운, 기업공개(IPO)주관 등을 진행하며 인수주선수수료 수익(397억 원)과 PF·자문수수료 수익(275억 원), 채무보증(251억 원) 등에서 모두 전 분기 대비 각각 5.3%, 21.1%, 47.6% 늘었다. 기업여신도 1조8000억 원대 잔고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수익 증가세를 나타냈다.

자기자본투자(PI)를 포함한 트레이딩 손익 역시 전 분기 대비 34.4% 증가한 1663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채권 운용 부문이 2분기에 시장 금리 하향 흐름 속에서 채권 잔고를 7000억 원 늘리는(25조6000억 원) 등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했고, 파생 운용 역시 ELS·DLS의 발행과 상환 규모 회복에 힘입어 높은 실적을 거둔 덕분이다.

해외 법인은 올해 상반기 실적(872억 원)만으로 지난해 전체 세전 순이익인 845억 원을 가뿐히 넘겼다. 해외법인 세전 순이익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하며 3.7% 증가한 448억 원을 기록했다.

IB딜 소싱과 투자 비즈니스에 특화된 홍콩, 런던, 인도, LA 법인이 전 분기 대비 3.4% 증가한 302억 원, 현지 주요 증권사로 성장한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법인은 전 분기 수준인 116억 원의 세전 수익을 냈다.

이번에 기록한 우수한 실적에 대해 미래에셋대우는 지속적인 자기자본 투자를 바탕으로 IB, 해외법인, 트레이딩 부문이 수익 창출력을 업그레이드시켜 온 결과로 '글로벌 투자운용 전문회사'로서의 체질 변화와 새로운 성장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러한 성장 흐름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그 동안 투자 만기에 상관없이 우량 투자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손익계산서에 반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플랜을 검토하고 실행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이 발생한 우량 투자자산을 추가로 매각하거나 일부 자산에 대해 합리적인 평가 방식을 도입하는 등 기존의 평가이익 이외에도 여타 투자수익이 꾸준히 손익에 반영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3분기에도 차별화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순자본비율, 레버리지비율 등 재무건전성 지표에 여유가 있는 만큼 6조8000억 원 수준의 국내외 투자자산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IB, 트레이딩 해외 부문과의 시너지 성과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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