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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으로 활로 찾는 카드업계…새로운 사업 '골몰'
입력: 2019.07.31 05:00 / 수정: 2019.07.31 05:00
카드업계의 수익성이 점차 악화되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혁신금융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더팩트 DB
카드업계의 수익성이 점차 악화되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혁신금융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더팩트 DB

수수료 인하에 수익성 악화…'돌파구' 고심

[더팩트|이지선 기자] 카드업계에 대한 수수료 인하 여파가 수익성 악화로 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금융권이 대표적 '규제산업'으로 꼽히는 만큼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규제 샌드박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드사 실적도 악화세를 면치 못했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상반기 270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3.69% 감소했고 삼성카드는 1920억 원으로 1.2% 줄었다. 이외에도 KB국민카드가 1461억 원(-12%), 우리카드는 665억 원(-1.6%), 하나카드는 337억 원(-34.7%)을 거두는데 그쳤다. 지금까지는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버텨왔지만 앞으로 수익성은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례로 다른 카드사에 비해 하나카드가 큰 폭 실적이 악화된 이유도 다른 카드사에 비해 줄일 마케팅 비용이 적었던 탓이다.

이에 카드사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데에서 나아가 새로운 사업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혁신금융서비스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혁신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가장 규제 샌드박스를 활발하게 활용한 카드사는 신한카드다. 지난 24일 신한카드는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카드 건별 자투리금액을 모아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카드사의 소비정보와 금융투자사의 투자활동 데이터를 결합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해외주식을 추천해주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자본시장법상 투자자문업 등록을 하고 이르면 연내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을 선정한 금융위는 "일상소비생활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금액을 소수 단위의 해외주식에 투자해 소액으로 글로벌 우량주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사회 초년생 및 금융소외계층에게 합리적 지출 가이드를 제공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마케팅 비용 축소로 줄어드는 고객을 잡기에도 활용할 전망이다. 사진은 금융규제샌드박스 100일 간담회 모습. /이지선 기자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마케팅 비용 축소로 줄어드는 고객을 잡기에도 활용할 전망이다. 사진은 금융규제샌드박스 100일 간담회 모습. /이지선 기자

앞서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기반의 송금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현금이 없어도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송금을 하는 서비스로 오는 9월까지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현대카드도 24일 대출 플랫폼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인정받았다. 자체 카드가맹점 데이터와 VAN사, PG사 등과의 제휴로 데이터를 수닙해 개인사업자의 신용등급을 생성하고 이를 다른 금융회사에 제공해 대출 상담, 신청접수, 정산 서비스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것이다.

현대카드는 금융위에 신용평가모형 개발 완료 시까지 추진 현황을 제출하고 향후 신용정보법 개정 이후 허가대상기관에 카드사가 포함될 경우 개인사업자 신용조회업 허가를 신청하는 것을 조건으로 규제 특례를 받았다. 내년 1월 해당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BC카드는 개인 가맹점을 통한 QR간편결제 서비스를 혁신금융 서비스로 신청했다.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개인 판매자에게도 신용카드 가입을 허용하는 것으로 노점상이나 푸드트럭, 벼룩시장 등의 영세상인에게 적용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주요 관광지 노점상에서 QR결제를 할 수 있어 고객 및 매출 증가를 기대할만한 서비스라를 분석이다. BC카드는 전산개발 등을 추진해 노는 10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마케팅비를 줄이면서 실적이 급격히 하락하는것은 막았지만 신용카드만의 마케팅이 사라진다면 고객들도 잃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때문에 규제 특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급성장하는 핀테크 산업은 카드산업에게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간편지급결제가 활성화되면서 기존 결제 시장을 잠식하고 있지만 빅데이터 산업 등 관련 산업도 고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에 이 사업에 뛰어들 경우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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