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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일하는 방식 혁신'…8월부터 임원 직급 폐지
입력: 2019.07.29 09:46 / 수정: 2019.07.29 09:46
29일 SK그룹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부사장·전무·상무로 구분되던 임원 직급 체계를 폐지한다. 사진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더팩트 DB
29일 SK그룹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부사장·전무·상무로 구분되던 임원 직급 체계를 폐지한다. 사진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더팩트 DB

SK그룹, 다음 달부터 '부사장·전무·상무' 임원 직급 폐지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그룹이 다음 달 1일부터 부사장·전무·상무로 구분되던 임원 직급 체계를 폐지한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 일환으로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조처다.

29일 SK그룹에 따르면 SK 임원 직급 제도가 다음 달 1일부터 본부장·그룹장 등 직책 중심으로 바뀐다. 앞으론 부사장·전무·상무 등 직급 대신 이러한 직책을 사용해 호칭하게 된다.

임원 승진 인사도 사라질 전망이다. 당초 부사장·전무로 승진할 경우 따로 인사를 냈지만, 직급이 통일되면서 승진 인사 발령을 낼 필요성이 없어졌다. 임원 최초 임용 시와 대표이사 등으로 승진할 때만 인사 발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직책이 바뀔 경우에는 전보 인사를 내는 방식이다.

앞서 SK그룹은 직급별 차종 제한이 없는 '공용기사 제도'를 도입했다. 상무는 그랜저, 전무는 제네시스 등 임원 전용 차량을 없애고 직급별 포인트를 활용해 스스로 차량을 선택하도록 했다. 임원별 전용 기사 역시 없앴다.

그동안 최태원 회장은 회사 주요 임원들에게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수직적인 직급 체계에서 벗어나 보다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어 직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제고하라는 특명이다.

이에 SK그룹 계열사들은 과거 형태의 조직문화를 바꾸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임원 중심의 변화를 통해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임원부터 꼰대가 되지 말고 희생해야 행복한 공동체가 된다"고 강조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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