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과 인터넷만으로 영업하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운영돼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장점이다. /서민지 기자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자 특성 보고서
[더팩트|이진하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이용자 중 월평균 400~500만 원 소득자, 전문가·관련 종사자, 사무직의 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21일 발표한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자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구간별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비율이 400~500만 원 소득자가 27.9%로 가장 높았다. 300~400만 원 23.6%, 500만 원 이상 21.6% 등 순이다. 반면, 월소득 50만 원 미만은 4.1%로 가장 낮았고, 50~100만 원 6.4%, 소득 없음 10.2%, 100~200만 원 14.9%, 200~300만 원 19.1% 등이었다. 이 조사는 2018년도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의 만 13세 이상 8987명의 응답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자 비율이 높은 것은 전문직과 고학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는 학력별소득별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 비율. /정보통신정책연구원 |
직업별로 보면 모바일과 인터넷 접근성이 높은 관리자(28.4%)와 전문가·관련 종사자(28.2%), 사무종사자(23.4%)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의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 비중은 0.8%로 최저였고, 단순 노무종사자(6.4%)가 그 뒤를 따랐다.
고학력자일수록 인터넷 전문은행을 자주 이용했다. 대학원 재학 이상의 사용비율은 26.7%에 달했다. 반면, 고졸 이하는 11.5%, 중졸 이하는 1.1%에 머물렀다. 전체 연령층 가운데 20대의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비율이 32.9%로 최고였다. 30대(28.2%)와 40대(19.9%)도 전체 평균치(13.5%)를 웃돌았으나 50대(11.1%)와 10대(6.6%), 60대 이상(1.4%)은 평균을 밑돌았다. 남성의 이용 비율(14.4%)이 여성(12.7%)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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