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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헬스케어 신약 '케이캡'이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19.04.17 09:46 / 수정: 2019.04.17 09:46
씨제이헬스케어의 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사진)이 급여 출시 한 달만에 15억3000만 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 한국콜마 제공
씨제이헬스케어의 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사진)'이 급여 출시 한 달만에 15억3000만 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 한국콜마 제공

출시 첫 달 15억3000만원의 원외처방실적 기록...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예고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씨제이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자 대한민국 제 30호 신약인 케이캡정(K-CAB Tab.)이 급여 출시 첫 달 만에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이라는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

케이캡정은 차세대 계열로 알려진 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으로, 지난 달 1일 급여 출시됐다.

씨제이헬스케어의 케이캡이 주목받는 이유는 역류성식도염 치료제(PPI) 계열 제품들의 한계를 극복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캡정은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주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적응증에 모두 허가 받았다.

씨제이헬스케어에 따르면 케이캡정을 하루에 한 번 1정 복용한 경우 1시간 내에 약효가 나타났고, 야간에도 위 내 pH를 4 이상으로 유지해 야간 위산 분비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케이캡정은 복용 첫 날, 위 내 pH가 4 이상 유지되는 시간이 14일째와 유사하여 첫날부터 최대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식전, 식후 관계없이 어느 때에 복용하더라도 유사한 약효를 보여 기존 PPI 계열 치료제 대비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씨제이헬스케어의 케이캡정이 급여 출시 첫 달만에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업계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케이캡정 런칭 심포지엄 개회사를 하고 있는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의 모습 /한국콜마 제공
씨제이헬스케어의 케이캡정이 급여 출시 첫 달만에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업계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케이캡정 런칭 심포지엄 개회사를 하고 있는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의 모습 /한국콜마 제공

여기에 최근 위궤양 적응증 추가 절차를 밟고 있어 목표 타깃층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캡정은 식약처 시판허가 받을 당시 허가받았던 적응증은 역류성 식도염(미란성(GERD)·비미란성(NERD))이다. 이번에는 위궤양을 추가한다. 최근 SCI급 저널인 'AP&T'에 케이캡정의 3상 임상 결과 논문을 등재한 씨제이헬스케어는 위궤양 임상을 마무리 짓고 적응증 추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위궤양 외에도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해 발걸음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내년까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제균요법 임상을 마무리하고 허가신청까지 밟겠다는 계획이다. 2022년에는 GERD 유지요법으로도 타깃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러한 케이캡정의 경쟁력은 고스란히 성적표로 나타났다.

씨제이헬스케어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3월 원외처방데이터 기준 15억3000만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케이캡정은 이번 3월 원외처방 실적을 통해 국내 첫 P-CAB계열 신약으로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향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와 함께 케이캡정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QVIA(아이큐비아)가 발표하는 의료진 방문 및 디테일 활동 순위에서도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연속 국내 전 제품을 통틀어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활발히 영역을 넓히고 있다.

씨제이헬스케어 관계자는 "심포지엄 및 제품설명회 등으로 의료진들에게 케이캡정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며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적응증 추가 및 차별화 임상을 진행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케이캡정은 주요 빅5 병원 중 서울대병원에서 처방이 시작됐고, 신촌세브란스, 삼성서울병원은 DC를 통과해 처방을 앞두고 있다. 분당서울대, 이대서울, 충남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에서 속속 DC를 통과했으며, 개원가에도 빠르게 얼굴을 알리고 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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