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편의점 업계에 부는 '해외 직소싱' 바람 "단독 제품 어디 없소?"
입력: 2019.04.12 17:53 / 수정: 2019.04.12 20:30
편의점 업계가 해외 직소싱 방식 유명 먹거리 판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11일 서울 마포구 한 편의점 모습. /이민주 기자
편의점 업계가 해외 직소싱 방식 유명 먹거리 판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11일 서울 마포구 한 편의점 모습. /이민주 기자

'대왕젤리' 등 현지 먹거리 찾는 수요 늘어, 편의점 업계 "고객 요구 계속 커지고 있다"

[더팩트 | 이민주 기자] 최근 편의점 업계가 활발히 '해외 직소싱'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현지에서 맛본 제품을 다시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른바 '현지 구입 필수 아이템'이라고 불리는 먹거리가 생기고 '직구족'이 탄생했다. 편의점 업계는 이런 유행을 반영해 해외 현지 인기 상품을 그대로 들여오는 '해외 직소싱'을 추진 중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2017년 1월 업계에서 가장 먼저 전담팀인 '해외 소싱팀'을 꾸렸다. 이 회사는 최근 50번째 해외 직소싱 상품인 '대만 대왕 젤리'를 출시했다. 처음 출시한 직소싱 제품인 대만 삼숙공사의 '누가크래커'는 출시 일주일 만에 초도 수량 3만 개가 완판됐다. 일본 편의점 버킷리스트로 불리는 '모찌롤', 일본 이츠키 '에비텐 우동', 포르투갈 정통 에그타르트 '나타'도 인기다.

이와 관련, 이태훈 BGF리테일 해외소싱팀장은 "상품 맛과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의 오리지널 제품을 직접 맛보려는 고객들의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GS25에서 판매 중인 비폰 포띠가와 CU 대만 대왕젤리 /이민주 기자
사진 왼쪽부터 GS25에서 판매 중인 비폰 '포띠가'와 CU '대만 대왕젤리' /이민주 기자

GS25는 지난해 태국 말리사 '코코넛워터' 직소싱을 시작으로 지난 2월 베트남 국민 쌀국수인 비폰의 '포띠가'를 출시했다. 달달한 맛으로 베트남에서 인기를 끄는 LIF '옥수수밀크', 쫀득한 모찌와 콩가루가 어울어진 '이무라야 인절미모찌' 시리즈도 판매 중이다.

특히 지난해 3월 출시한 '포띠뽀'는 시범 도입 10일 만에 초도 물량 20만개가 팔렸다. 12일 GS리테일에 확인한 결과 '포띠뽀'의 누적 판매량은 175만개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인절미모찌 시리즈는 55만개, 비슷한 시기 출시한 '옥수수밀크'는 29만개가 팔렸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해외 직소싱 상품의 인기가 상당하다"며 "특히 포띠가는 판매량 베스트에 드는 품목이다. 매장에서도 잘 팔린다"고 전했다.

아직 해외 직소싱 제품을 출시하지 않은 세븐일레븐은 올해 주요 전략 중 하나로 해외 주요 상품을 직소싱하는 것으로 잡았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소싱팀'을 조직했다. 전 세계 18개국에 진출해 있다는 이점을 이용해 각국에서 '잘 나가는' 상품을 위주로 도입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직소싱을 강화하려 한다"며 "기본 전략은 단독 출시로 차별화가 가능한 (해외 직소싱) 상품을 찾는 것"이라고 했다.

minj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